“유한양행, R&D 성과 순항으로 내년 이후 실적 개선”
2분기 매출액 4830억원, 영업이익 169억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29일 유한양행에 대해 자회사 매출이 실적을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4% 늘어난 4830억원, 영업이익은 27.7% 줄어든 169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4686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4% 늘어난 4680억원, 영업이익은 61.9% 감소한 108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으나, 환율 효과와 제품 믹스를 통한 유한화학의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특목사업 등 전 분야가 고루 탑라인 성장을 견인했다”며 “유한양행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0.4% 늘어난 1조8640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595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을 포함 전반적인 탑라인 성장을 반영하고 2022년 기술료 수익을 기존 163억원에서 227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레이저티닙(Lazertinib)은 8/6~9 예정된 세계폐암학회(World Conference on Lung Cancer, WCLC)에서 임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단독 글로벌 임상 3상은 올해 말 중간 결과 발표가 기대된다”며 “레이저티닙(Lazertinib) 이외에도 스파인바이오파마(Spine Biopharma)에 기술이전한 퇴행성 디스크 파이프라인 YH14618은 미국 임상 3상 임상승인계획(IND) 승인을 획득해 하반기 첫 환자 투약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프로세사 파마슈티컬즈(Processa Pharmaceuticals)에 기술이전한 장폐색증 파이프라인 YH12852는 올해 4월 미국 임상 2a상 첫 환자 투약을 진행했다”며 “에이비엘바이오에서 도입한 이중항체 파이프라인 YH32367는 올해 6월 IND 승인을 받아 연내 임상 진입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R&D 성과가 현실화 됨에 따라 2023년 이후 실적이 개선되는 구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한다”며 “하반기 예정된 Lazertinib 단독 임상 3상 중간 결과, 내년 종료가 예정된 MARIPOSA-2 임상 결과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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