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적자 2030억원으로 전방 수요 불확실성 지속”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7.28 10:52 ㅣ 수정 : 2022.07.28 10:52

2분기 영업적자 4883억원, 시장 컨센서스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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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4883억원으로 예상치를 하회했는데, 이는 전방 수요가 둔화됐을 뿐 아니라 중국 봉쇄가 고부가가치 IT 패널 출하 부진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줄어든 5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488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2467억원)를 하회했다”며 “코로나19 특수 효과 소멸, 인플레이션에 따른 전방 수요 부진으로 인해 세트 업체들의 재고 축적 수요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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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연구원은 “더불어 상하이 봉쇄가 부품 수급 차질을 촉발했고, 이는 고부가가치 IT 패널 출하에 영향을 미치며 출하 면적(㎡)과 판가(ASP/㎡) 모두 전망치를 하회했다”며 “또한 예상과 같이 중국 LCD 패널 업체들의 가동률이 높게 유지되며 LCD TV 패널 판가의 낙폭이 전 분기 대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이번 실적 발표회를 통해 LCD TV Capa 효율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점은 긍정적”이라며 “P7 Fab 셧다운 및 광저우 팹 전환 등을 통해 내년 하반기까지 LCD TV Capa의 40%를 축소하며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줄어든 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030억원으로 세트 업체들의 과잉 재고로 인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출하 면적(㎡)은 IT 패널의 회복과 POLED 및 WOLED 패널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 증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면적당 판가(ASP/㎡)는 상대적으로 판가가 높은 OLED 패널의 출하 증가 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17% 상승하겠으나, LCD TV 및 IT 패널 가격의 하락세로 인해 수익성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이 예상되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 줄어든 27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5223억원으로 당초 예상치를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방 수요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으나, 현재 주가는 12개월 Forward 주가순자산비율(P/B)이 0.4배까지 하락했고, 적극적인 LCD TV 생산능력 축소를 추진한 점은 주가의 하방을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된다”며 “주가의 추세적 반등은 유통 재고 감소 및 LCD TV 패널 판가 안정화가 확인될 시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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