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2.07.27 15:56 ㅣ 수정 : 2022.07.27 15:56
스마트폰 등 IT 수요 둔화했지만 MLCC·반도체기판서 선방 3분기, 5G·서버·전장 등 고부가 시장 수요 견조 기대해도 돼
[사진 = 삼성전기 홈페이지]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2분기, 전 분기보다는 부족하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실적이 성장했다.
삼성전기는 27일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556억원, 영업이익 360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보다 매출은 497억원(2%), 영업이익은 20억원(1%) 늘었다. 다만 전 분기 대비 매출은 1612억 원(6%) 영업이익은 504억원(12%) 줄었다.
사업군에 따라 컴포넌트 부문은 매출 1조14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전 분기 대비 7% 감소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줄어 전년 동기 대비 4%, 전 분기 대비 10% 하락한 779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패키지솔루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35%, 전 분기 대비 3% 증가한 5364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등 IT용 시장의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줄어들었으나, 산업·전장용 MLCC와 고사양 CPU용 등 반도체 패키지기판 매출이 증가한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성장했다는 게 삼성전기의 설명이다.
3분기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서버·전장 등 고부가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소형·고용량 MLCC, 고화소/OIS(Optical Image Stabilization, 손떨림 방지 기능) 카메라모듈, 반도체 패키지기판 등 하이엔드 제품 공급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특히 하반기 서버용 FCBGA를 양산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