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합병 추진해 국·내외 LNG사업 경쟁력 높인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7.22 08:58 ㅣ 수정 : 2022.07.22 08:58

포스코인터가 포스코에너지 흡수합병 방식할 듯
삼일회계법인 양 사 합병비율 산출과 기업가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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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왼쪽),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 [사진=각 사 홍보팀]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무역 및 에너지사업을 하고 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전력 발전사업을 하고 있는 포스코에너지가 합병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양사 합병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이루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 지주회사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검토하기 위해 삼일회계법인에 적정 합병 비율 산출을 위한 기업가치 평가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는 다음달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11월경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연내 합병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비상장사 포스코에너지를 흡수 합병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를 인수하면 국내외 LNG사업을 한 기업이 총괄해 관리 측면에서 비용절감 및 효율성 강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에너지는 인천에서 복합화력 발전기 증설 및 운영, LNG직도입 및 LNG터미널 운영,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사업은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어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국내 에너지부문 인력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부문은 미얀마 가스전 사업, 해외 에너지 개발, 수소 및 LNG인프라 개발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 이사회에서 합병 방침이 결정되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분 62.9%와 포스코에너지 지분 89.0%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회사가 등장할 경우 향후 지분관계가 어떻게 바뀔 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21일 진행된 포스코홀딩스 컨퍼런스콜에서 그룹 경영진은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에 대해 아직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며 “공식적인 절차가 마무리돼야 관련 사실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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