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임원들이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주 가치 제고 차원의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허재영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3400주)와 안현철 최고연구개발책임자(5000주), 이지운 위험관리책임자(3000주) 등 카카오뱅크 임원 3명은 자자수를 매입했다.
이들의 자사주 취득 단가는 주당 2만9732원~3만516원 수준이다.
지난 5일 카카오뱅크 유호범 내부감사책임자(3285주)와 김석 최고전략책임자(1만주)도 자사주 매입에 나선 바 있다. 이달 들어서만 카카오뱅크 임원 5명이 자사주를 사들인 것이다.
이는 최근 카카오뱅크 주가 연일 하락하면서 임원들이 주가 안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대표적인 주가 부양 수단 중 하나로 꼽힌다.
카카오뱅크 주가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입성한 지난해 8월 말 9만원대까지 치솟았으나 1년이 지난 현재 3만원대로 주저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