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28일 넥스틴에 대해 기대 이상의 신규수주라고 전했다.
김민철 교보증권 연구원은 “넥스틴은 국내 유일의 Wafer Inspection System 회사”라며 “DF(Dark Field) 위주로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BF(Bright Field)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철 연구원은 “장비 국산화율 및 수출 증가에 따른 매출성장 폭을 확대했다”며 “국내 고객사의 투자 증가 없이도 해외 경쟁사 장비를 대체하며 고객사 내 점유율 증가를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SMIC는 중국 내 가장 선단공정 반도체를 양산하는 기업으로 2021년 수익구조를 크게 개선했다”며 “최근 SMIC 관련 수주는 추후 다른 중국 반도체 회사 수주 시 좋은 레퍼런스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넥스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0% 늘어난 1201억원으로 전망하며 추정치 대비 50% 상향한 수치”라며 “이는 SMIC(SMOC, SMEC 포함) 등 신규수주가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상반기 누적 신규수주 기반 2022년 기대매출은 887억원으로 추산되며, 하반기 국내기업 등 추가적인 신규수주가 전망되는 점 등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넥스틴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33% 증가한 513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장비단가가 높은 ‘AEGIS-2’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4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시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해외고객사향 장비 단가는 국내고객사향 대비 약 1.5배 높으며, 마진은 그 이상 높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 기준 해외고객사향 비중이 국내고객사향 보다 현저하게 높은 수준”이라며 “이런 이유로 올해 영업이익률은 43%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장비 업체는 원재료 수급문제로 리드타임이 길어지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넥스틴은 원재료 재고회전을 5~6개월로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되어, 현재의 원재료 재고수준으로도 올해 매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