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세계 3대 엔진 제작사 롤스로이스 ‘최고 파트너’로 우뚝
롤스로이스 첨단 엔진 부품 개발과 초도 납품
세계 최고 수준 신뢰성·적기 납품 실적 인정받아
글로벌 항공엔진 시장에서 일류 기업으로 입지 다져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항공·방산·우주 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 영국 롤스로이스(Rolls-Royce)사로부터 ‘2022 트러스티드 투 딜리버리 엑설런스(Trusted to Deliver Excellence)’ 상을 수상해 롤스로이스 ‘최고 파트너’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고 20일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1884년 설립된 영국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미국 P&W, GE와 함께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작사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영국에서 막을 올린 ‘2022 롤스로이스 글로벌 에어로스페이스 서플라이어 컨퍼런스(Global Aerospace Supplier Conference)’에서 수상한 ‘트러스티드 투 딜리버리 엑설런스’는 롤스로이스사가 전 세계 파트너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최고 수준의 지속적인 신뢰성과 적기 납품 실적 등을 기록한 파트너 기업에만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대해 “지난해 롤스로이스 첨단 트렌트 엔진용 핵심 부품의 신규 개발과 초도 납품을 성공적으로 끝냈다”며 “이외에도 엄격한 품질과 납기준수를 요구하는 케이스류 부품 공급을 완벽하게 수행한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서배스천 레쉬(Sebastian Resch) 롤스로이스 민수 항공 부문 사업총괄 부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롤스로이스 민수 항공 터빈사업부간 긴밀한 협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높은 난이도의 엔진 부품 개발과 납품에 있어 보여준 점을 감안하면 충분한 수상자격이 있다”고 축하했다.
워릭 매튜(Warrick Matthews) 롤스로이스 민수 항공 부문 구매총괄 부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품질, 납기 등에서 높은 성과를 계속 보여주고 있는 최고 파트너 그룹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상식에 참석한 남형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장 전무는 “롤스로이스로부터 지난 2018년 ‘베스트 서플라이어(Best Supplier)상’ 수상과 2020년 세계최초 양산적합성 자체 승인 권한을 얻은 것은 물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하이 퍼포먼스 서플라이어 그룹(HPSG)’에 선정된 데 연이은 또 하나의 쾌거”라고 강조했다.
양산적합성 자체 승인 권한은 새롭게 개발된 항공엔진 부품이 본격 양산 공급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품질 수준을 검증하고 승인하는 절차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롤스로이스는 그러한 승인 권한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위임해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미국 P&W와 최신형 항공기 엔진 GTF엔진 국제공동개발사업(RSP) 계약 체결 이후 미 GE와 영국 롤스로이스 등 세계 3대 엔진 메이커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꾸준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항공엔진 시장에서 일류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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