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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배터리 공정 신·증설', LG엔솔·나인테크…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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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6.14 10:43 ㅣ 수정 : 2022.06.14 10:43

삼성제약, 일화와 370억원 규모 의약품 '독점 공급'…14%대↑
美 나스닥 연일 '폭락'…네이버·카카오 이틀째 '52주 신저가'
'6연속 상한가' 기록한 노터스, 거래재개 후 이틀 연속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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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LG엔솔, 7300억원 규모 '원통형 배터리' 시설 투자 계획에 상승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배터리 생산 시설을 대규모 신·증설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1만2500원(3.01%) 상승한 42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3일 오창 공장에 73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신·증설한다고 공시했다.

 

오창2 공장에는 4680(지름 46㎜, 길이 80㎜)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오창 1공장에는 2170(지름 21㎜, 길이 70㎜) 생산라인을 증설한 계획이다. 이번에 신·증설되는 생산라인은 이듬해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원통형 배터리 생산 라인을 늘리는 것은 테슬라 등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차 업체들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다. 실제로 현재 글로벌 이차전지 셀(Cell) 생산기업 중 4680배터리 양산을 계획하는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최초다.

 

■ 나인테크, LG엔솔 대규모 '배터리 공장 신·증설' 소식에 '급등세'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신·증설 소식에 이차전지·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26732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나인테크는 전일 대비 580원(15.38%) 급등한 435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2공장과 오창1공장에 각각 5800억원과 1500억원 등 총 7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을 공시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설립된 나인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생산공정의 주요 장비들을 납품하고 있다.

 

나인테크는 2차전지 분야의 공정기술 및 IT산업 분야의 초고속 정밀 얼라인 기술과 특수 이송시스템 기술을 적용한 공정 장비 등을 개발·제조해 판매 중이다.

 

■ 삼성제약, 일화와 370억원 규모 의약품 '독점 공급'…14%대↑

 

바이오기업 삼성제약(001360)이 제약사 일화와 370억원 규모 전문의약품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기준 삼성제약은 전장보다 535원(14.72%) 상승한 4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제약은 전일 일화에 도란찐주 50㎎ 등 전문의약품 18개 품목을 독점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일화는 이를 국내 유통경로에 독점 판매하기로 했으며, 총 계약 규모는 369억8860만원이다.

 

계약에 따르면 일화는 연간 매출액의 90% 이상을 구매해 보장해야 하며,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삼성제약은 미충족 범위 내에서 일화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된다.

 

총 계약기간은 5년이며, 계약기간 이후 별도 합의를 통해 1년 연장 혹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가능하다.

 

■ 美 나스닥 연일 '폭락'…네이버·카카오 이틀째 '52주 신저가'

 

지난 밤사이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연일 급락한 여파에 국내 증시의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이틀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10시 28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네이버는 전일보다 1500원(-0.59%) 떨어진 25만2500원에,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05%) 내린 7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가는 각각 최저 24만5000원과 7만4200원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처럼 두 기업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통화긴축 우려와 이에 따른 나스닥지수 하락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14~15일(현지시간) 개최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0.50%포인트 기준금리 인상)'보다 큰 폭의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진행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타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30.80포인트(4.68%) 급락한 10,809.23에 장을 마감했다.

 

■ '6연속 상한가' 기록한 노터스, 거래재개 후 이틀 연속 '급락세'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6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세웠던 비임상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노터스(278650)가 거래정지 해제 이후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8분 기준 노터스는 전장 대비 3550원(-13.35%) 급락한 2만3050원에 거래 중이다. 노터스의 주가는 거래 재개 첫날인 지난 13일 28.21% 하락 마감해 하한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노터스는 지난달 9일 1주당 신주 8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지난달 31일 무상증자 권리락 발생 이후 노터스는 지난 9일까지 총 6거래일 동안 상한가를 기록해 지난 10일 하루동안 매매 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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