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유한킴벌리‧풀무원‧GS리테일, 환경부 ‘지속가능 환경교육’ 동참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유통업계가 친환경 행보를 이어간다. 유한킴벌리와 풀무원과 GS리테일 등 기업 9개사가 환경부가 주관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 협약’ 체결하고, 환경교육 활성화에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또 대상은 서울시설공단이 주관하는 청계천 환경개선 활동 ‘청계아띠’에 동참해 청계광장에 화초를 심는 등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손을 보탰다. 하림 임직원과 소비자 가족으로 구성된 환경봉사단 ‘피오봉사단’을 환경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공유하며 친환경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했다.
■ 유한킴벌리, 환경부 주관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 체결
유한킴벌리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8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업무협약은 환경부와 9개 기업이 함께 했다.
기후위기에 대한 우리사회의 관심이 커지면서 대국민 환경교육의 필요성과 수요도 증가되고 있음을 고려해 환경부와 참여 기업들은 연초부터 협력 모델을 논의해 왔다. 협약 참여 기업들은 임직원을 대상 환경교육과 더불어, 기업 내에서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추진키로 했으며, 사회공헌 차원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 사업을 발굴하고 확산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유관 정책 발굴 및 산하 공공기관인 환경보전협회를 통한 기업 맞춤형 교재 제공, 환경∙사회∙투명경영∙ESG경영 관련 전문강사 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며, 9개 참여 기업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운영하여 공동 사업을 확대하고, 향후 참여 기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유한킴벌리는 1984년 시작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통해 국.공유림에 5400만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으며, 아름다운숲 발굴, 숲속학교와 탄소중립의 숲 조성, 산불 훼손지 복원, 몽골 유한킴벌리숲 조성, 국내최초의 메타버스 기반 환경교육 프로그램 ‘그린캠프’ 등을 통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왔다.
더불어,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의 매출을 95% 이상 달성하여 지구환경 보호에 기여한다는 ESG 경영 목표 아래 지속가능한 산림인증 펄프 사용, 포장재 절감 대용량 제품 공급, 재생 플라스틱 사용, 생분해 가능 제품 출시 등 제품생산 전과정에서의 탄소 배출량 저감 노력을 지속했으며, 사탕수수 유래 바이오매스 소재를 적용한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기저귀’. 플라스틱 프리 원단을 적용한 ‘스카트 에코 종이 물티슈’, 일정 실험조건에서 생분해 되는 생분해 인증 생리대 ‘라네이처 시그니처 맥시슬림’ 등의 혁신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진재승 유한킴벌리 대표는 협약식에 참여해 “현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 세계 모든 주체들이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에 나서고, 산업계 또한 새로운 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기에 정부와 기업이 지구환경을 위해 함께 행동하기로 한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경영활동 전반과 제품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환경부와 함께 환경교육과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함으로써 이러한 가치가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풀무원, 환경부 ‘환경교육 협력’ 동참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 이바지”
풀무원도 환경부와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우리 사회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여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환경부 한화진 장관을 비롯해 풀무원 전략경영원 이상부 원장 등 총 9개사 기업 대표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탄소중립 2050 실현을 위해 사회 전반으로 환경교육 필요성 및 수요가 증가하면서 환경교육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풀무원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국민들의 환경 보전 의지를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을 이끌기 위해 환경부와 환경교육 협력을 추진한다.
풀무원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속적인 환경 캠페인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환경교육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사회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풀무원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미션 아래 풀무원재단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환경교육을 사회 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운영 중이다. 국내 유일의 ‘찾아가는 청소습관’ 교육인 ‘바른청소교실’, 해양환경 오염과 해양환경 보존의 필요성을 어린이들에게 알리는 교육 프로그램인 ‘푸른바다교실’,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클린업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협력 기관들과 환경교육 활동을 더욱 확대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상부 풀무원 전략경영원 원장은 “풀무원은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주관 ESG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대상’을 수상한 ESG 대표기업으로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기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환경교육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며 “환경부와 적극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GS리테일, 환경부 환경교육 활성화 동참
GS리테일도 환경부 주관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한 환경교육 업무 협약’에 함께해 친환경 기업으로서 환경 교육 활성화 및 탄소 중립 실천을 약속했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GS리테일 ESG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환경부 장관과 함께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
허 부회장은 임직원 대상 환경 교육 실시 및 자발적인 탄소 중립 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지속하기로 약속했다. 또 환경 교육 관련 사회공헌 사업을 발굴하고 사회 전반에 확대될 수 있도록 대국민 캠페인도 펼치기로 다짐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3월 허연수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ESG추진 위원회를 발족하며 본격적인 ESG경영에 닻을 올렸다. ‘Green Life Together’를 ESG전략 방향으로 삼고 ▲그린 프로덕트(상품) ▲그린 스토어(점포) ▲그린 밸류체인(가치요소) 등 환경 분야 3대 과제를 선정해 전사적으로 다양한 친환경 사업과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도 발간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GS리테일은 지난 2021년 한국기업 지배구조원이 실시하는 ESG 종합 평가에서 ‘A’등급을 받기도 했다.
GS리테일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임직원 환경교육을 환경부와 연계해 더욱 강화하고, 대표 친환경 활동인 ‘그린세이버 캠페인’과 ‘GS샵 에코크리에이터 프로젝트’와도 연결해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성연 GS리테일 컴플라이언스실장은 “GS리테일의 ESG경영은 실천 중심의 실질적 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최근 전사적으로 진행한 플로깅 활동이 대표적인 예로, 전국 1200여명의 임직원이 즐겁게 참여해 지구를 살리는데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녹색매장 인증점포를 확대하고 녹색소비 촉진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매장 내 분리수거 및 다회용 백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해 GS리테일 그린세이버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올해 3월 GS25와 GS더프레시의 경영주 및 스토어 매니저를 중심으로 선발된 30명의 그린세이버들은 활동 1개월 만에 900Kg의 이산화탄소를 절감시키는 등 현장에서의 친환경 전도사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
■ 대상, 청계청 환경개선 활동 ‘청계아띠’ 동참
대상㈜은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이 주관하는 청계천 환경개선 활동 ‘청계아띠’에 동참한다.
‘청계아띠’는 청계천을 지키는 아름다운 띠라는 뜻으로, 서울시설공단과 참여 기업이 청계천의 건강한 생태계와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하는 활동이다.
9일 ‘청계아띠, 꽃 피는 청계천 만들기’에는 대상㈜, 세븐일레븐, 서민금융진흥원, 예금보험공사 등 4개의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 기관은 청계광장에 마련된 화단 16개에 화초를 심는 등 환경 활동을 진행했다. 대상㈜은 ‘청계아띠’ 공식 일정이 종료된 후, 임직원들과 함께 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개최해 청계천 일대 환경 개선에 힘을 더했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 보호 캠페인을 말한다.
대상㈜은 2019년부터 서울시설공단과 청계아띠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해 청계천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해왔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환경 캠페인 ‘청계아띠’를 통해 대상㈜은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ESG 경영 방침을 실천해간다는 계획이다.
나광주 대상㈜ ESG경영실 실장은 “‘청계아띠’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ESG 가치 실현을 위해 협력하는 모범 캠페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참여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 하림 환경봉사단 ‘피오봉사단’, 환경영화 보며 친환경 노력 다짐
하림의 임직원과 소비자 가족들로 구성된 환경 봉사단 ‘피오봉사단’ 9기가 지난 5일 세계 환경의 날 50주년을 기념 미션을 수행했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디지털 상영관을 통해 각 가정에서 환경영화를 보고 느낀 점과 다짐을 공유했다.
하림 피오봉사단은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소비자 가족이 참여하는 만큼 고사리 손으로 직접 표현한 감상과 다짐이 눈길을 끌었다. 애니메이션 ‘건전지 아빠’를 감상한 한 어린이는 “건전지 아빠가 사람들 때문에 계속 일만 하는 모습이 힘들어보였다”며 “앞으로 건전지나 전기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후기를 남겼다. 애니메이션 ‘쓰레기의 섬’을 감상한 또 다른 가족은 “물고기들이 행복했는데, 쓰레기 더미가 바다에 떠내려와 결국 죽게 돼 속상하고 안타까웠다. 이제 나부터 쓰레기를 많이 버리지 않고, 꼭 필요한 물건만 사야겠다”고 다짐했다.
피오봉사단은 매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며 환경보호와 동물복지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5월에는 ‘종이컵 대신 텀블러 사용하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가족과 함께 줍깅하기’, ‘계단 이용하기’ 등 24가지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에코 퍼즐을 완성했다. 환경의 달인 6월엔 환경영화를 감상하는 ‘피오 에코 시네마’ 미션에 이어 폐유리로 티코스터를 만드는 업사이클링에도 도전한다.
피오봉사단 활동과 더불어 하림 임직원은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을 ‘환경 정화의 날’로 정하고 전북 익산의 본사는 물론이고 각 지역 사업장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해오고 있다. 사업장 주변 잡초 뽑기, 위험물질 제거에 적극 나서며 지역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림 피오봉사단 관계자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해양오염, 멸종위기 동물, 기후변화 등을 주제로 한 영화를 감상하는 미션을 준비했는데, 많은 가족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후기를 남겨주셨다”며 “하림은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 동물복지와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 ESG 경영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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