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에 김소영 교수···“비상한 각오로 소임 다하겠다”
유한일 기자
입력 : 2022.05.17 13:59
ㅣ 수정 : 2022.05.17 13:59
尹 인수위서 핵심 경제 공약 총괄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임명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시절 윤석열 정부의 정제 정책 설계에 참여한 인물이다.
대통령실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위 부위원장에 김 교수를 인선했다고 밝혔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이 최근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스스로 사의를 표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예일대 경제학 대학원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한국은행을 비롯해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 국제결제은행 등에서 자문위원 등으로 경험을 쌓았다.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와 고려대 교수를 거쳐 2009년부터 서울대에서 재직 중이다.
그는 윤 대통령 대선 캠프에서 ‘경제 책사’로 불렸다. 당선 후에는 인수위 경제1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윤 대통령의 핵심 경제 공약을 총괄했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윤 대통령 인선 직후 “국내외 금융 리스크가 확대돼 경제와 금융의 전반적인 상황이 어려운 중차대한 시기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취임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비상한 각오로 소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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