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직원 횡령 소식에 급락·에스엠,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해 11%대 급등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아모레퍼시픽, 직원 30억원대 횡령 소식에 급락
아모레퍼시픽(090430)의 주가가 내부 직원 자금 횡령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 대비 6500원(-4.01%) 떨어진 1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아모레G(-3.58%)와 아모레퍼시픽우(-1.84%) 등도 일제히 하락세다.
이날 오전 아모레퍼시픽 영업담당 직원 3명이 회삿돈 30억원가량을 횡령한 뒤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 등에 사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이번 사건이 자기자본의 5% 이상에 해당하지 않는 규모라 별도 공시하지 않았으며, 횡령액 대부분은 회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에스엠,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해 11%대 급등
에스엠(041510)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현재 에스엠은 전장보다 7200원(11.75%) 급등한 6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SM Life Design(13.56%)과 SM C&C(7.24%) 등도 동반 상승세다.
전일 에스엠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16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25.0%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시장 전망치 123억원을 56% 상회하는 호실적이다.
■ 이수화학, 5분기 만에 흑자전환 성공…5%대↑
이수화학(005950)이 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이수화학은 전일보다 850원(5.57%) 오른 1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이수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4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154억원으로, 지난 2021년 1분기부터 5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 네온 가격 '20배' 넘게 폭등…대성산업 '上'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네온 가격 폭등에 대성산업(12882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대성산업은 전장 대비 1590원(30.00%) 올라 상한가인 6890원에 거래 중이다.
한국무엽협회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업체가 수입한 네온 등 희귀가스 수입국 비중은 중국(66.6%)에 이어 우크라이나(23%)와 러시아(5.3%) 등의 순으로 큰데, 최근 장기화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공급에 차질이 생기며 네온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로 수입된 네온의 지난 4월 평균 가격은 1㎏당 약 1300달러로, 지난해 평균(55.2달러)의 22배 수준이다.
■ 부산주공, 흑자전환 성공 소식에 '급등세'
부산주공(005030)이 11분기만에 흑자환에 성공하며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부산주공은 전일 대비 148원(19.68%) 급등한 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부산주공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68억원과 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6%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1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금융비용의 영향을 받아 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