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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발 매수세에 장중 2,620선 터치...삼성전자·LG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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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5.16 10:20 ㅣ 수정 : 2022.05.16 10:20

대명에너지, 상장 첫날 약세... 시초가 1만5450원 형성
코스피, 외국인 266억원·기관 52억원 순매도...0.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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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16일 미국 증시의 반등 영향과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장중 2,620선을 터치하고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9.26포인트(0.36%) 오른 2,613.5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45포인트(0.79%) 높은 2,624.69에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6억원과 52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215억원 사들이고 있다. 

 

대명에너지(389260)가 코스닥 시장 상장 첫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명에너지는 같은 시간 시초가(1만5450원) 대비 1000원(6.47%) 밀린 1만4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3% 높은 1만5450원에 형성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47%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2.39%와 3.82% 뛰었다. 

 

지난 주말 사이 뉴욕증시는 반발 매수세 유입에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 경기 침체 위험, 가상화폐 시장의 여파 등에 주목했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36달러(4.1%) 상승한 배럴당 110.4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3월 25일 이후 최고치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증시는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어 반등했다"며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이 장중 7%와 9% 이상 반등하면서 가상화폐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발 불안은 다소 진정된 모습이다"라고 언급했다. 

 

반도체 공급 부족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들의 가격이 줄인상되고 있다. 업계 1위인 대만 TSMC가 한 자릿수대 가격 인상을 결정한 데 이어, 삼성전자도 최대 20% 가격 인상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30% 오른 6만67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25% 뛴 40만1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변동이 없는 상태로 11만2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0.38%)와 삼성전자우(1.55%), NAVER(0.55%), 삼성SDI(0.51%), 카카오(1.83%), LG화학(1.18%) 등 대부분이 오름세다. 현대차는(-0.80%)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65포인트(1.37%) 오른 864.7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16포인트(1.07%) 높은 862.24에 출발해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7억원과 14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28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2.65%)와 셀트리온헬스케어(2.74%), 엘앤에프(4.63%), HLB(8.47%), 카카오게임즈(2.00%), 셀트리온제약(2.09%), 리노공업(0.23%), 천보(3.68%) 등 대부분이 올라가고 있다. 반면 펄어비스는(-0.51%) 내려가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지난 금요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2%의 반등을 보여줬다"며 "또하나 주목할 것은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는 점, 오랜만에 낙폭과대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한 반등이 시현되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흥미로운 점은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대금 부분인데 시장은 강력한 매수 주체의 등장보다는 매물 공백에 의해서 가격 반등이 일어났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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