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G휴켐스, 탄소배출권이 아닌 본업의 성장에 주목할 때”
1분기 : 화학 부문 실적 개선세 뚜렷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0일 TKG휴켐스에 대해 1분기 연간 최대 이익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위정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TKG휴켐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1% 증가하며 높은 상승을 보였다”라며 “NT계열(DNT, MNB)의 영업이익은 2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87.8% 증가했는데, DNT 제품 판가 상승 및 TDI-톨루엔 스프레드 상승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위정원 연구원은 “NA계열(질산, 초안)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7%의 성장을 기록했다”며 “초안(질산암모늄)의 수출 가격은 톤당 648.6달러로 전분기 대비 37.9% 상승했는데, 러시아 수출 차질 영향으로 동분기 판매가격와 판매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설비 정기보수 이후 가동률 정상화에 따라 연간 판매량 전년대비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위 연구원은 “TKG휴켐스는 암모니아를 수입해 질산 계열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라며 “최근 암모니아 국제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방제품(TDI, MDI)의 견조한 수요로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전가시키며 1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TDI와 MDI의 가격은 1분기에 이어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판매가격 상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 5월 기준 2분기 TDI 평균 가격은 톤당 2800달러 이상으로 전분기 대비 12.2% 상승했고, 2024년까지 TDI 제품의 추가적인 증설 계획이 없는 상황 하에 견조한 전방 수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가격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TKG휴켐스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145억원으로 전년대비 12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TKG휴켐스가 보유한 탄소배출권 180만톤 가량을 제외한 화학부문의 예상 영업이익은 1670억원으로 전년대비 78.8%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에 2023년 하반기 이후 안정적인 이익을 보이는 MNB 신규 공장 20만톤의 가동이 정상적으로 시작될 경우 2022년과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TKG휴켐스의 최대 연간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2022년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5.9배로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국면”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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