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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카카오페이, 장중 공모가 '9만원' 붕괴·디어유, 보호예수 해제에 상장 이후 '최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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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5.10 10:39 ㅣ 수정 : 2022.05.10 10:39

CJ제일제당, 1분기 호실적에 4%대 '상승'
국제 곡물가 상승 이어가자 '사료주' 일제↑
세림B&G, 러 원자재 수출금지 소식에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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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카카오페이, 장중 공모가 '9만원' 붕괴

 

카카오페이(377300)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며 장 초반 공모가인 9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보다 3700원(-3.94%) 하락한 9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최저 8만9800원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11월 3일 상장 후 처음으로 공모가 9만원을 밑돌기도 했다. 게다가 상장 이후 최저가 기록도 3거래일 연속으로 경신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12월 경영진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 논란이 불거진 후 하락세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또 올해 들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재정 여파로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카카오페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 디어유, 보호예수 해제에 상장 이후 '최저가'

 

디어유(376300)의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시장에 풀리며 주가가 상장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현재 디어유는 전장 대비 3700원(-9.01%) 급락한 3만735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저가는 3만5050원으로 이는 지난해 11월 10일 상장한 이후 최저가다.

 

한국예탁결제원의 따르면 디어유 주식 176만4770주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이는 디어유 전체 발행 주식 수의 8% 수준에 해당하는 규모다.

 

해당 주식은 상장 전부터 디어유에 투자한 일본 에브리싱과 디어유 관계사인 SM스튜디오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임원의 보유분으로 추정된다.

 

■ CJ제일제당, 1분기 호실적에 4%대 '상승'

 

CJ제일제당(097950)의 주가가 1분기 실적 호조에 상승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CJ제일제당은 전일보다 1만7000원(4.50%) 급등한 3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CJ제일제당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3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9799억원으로 13%, 순이익은 2479억원으로 13.3% 각각 늘어났다.

 

회사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현금 분기배당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0.3%와 0.6%며, 배당금 총액은 160억2319만원이다.

 

■ 국제 곡물가 상승 이어가자 '사료주' 일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2차 세계대전 종전기념일(러시아 전승절)에도 이어지자 곡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사료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미래생명자원(218150)은 전 거래일 대비 620원(7.42%) 상승한 89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일사료(15.94%)와 팜스토리(6.41%), 대주산업(3.42%), 케이씨피드(1.70%)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전승절을 맞이해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병식을 열었다.

 

서방에서는 러시아 정부가 전승절 행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면전 선포나 종전 선언 등 새로운 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했으나, 별다른 계획은 드러나지 않았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적 곡창지대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급감하자, 옥수수와 밀 등 곡물 가격인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세림B&G, 러 원자재 수출금지 소식에 '上'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기업 세림B&G(34044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세림B&G는 오전 10시 30분 기준 전일보다 730원(29.92%) 급등해 상한가인 3170원에 거래 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러시아 제재에 동참한 국가들의 기업과 개인들을 대상으로 러시아산 상품과 원자재 수출을 금지하는 보복 제재에 나섰다. 이에 플라스틱의 원재료인 나프타(Naphtha)의 가격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세림B&G의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제유가가 연일 오르면서 나프타의 가격이 14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프타는 플라스틱과 섬유 등 각종 화학제품의 기초 원료로 사용되는데, 원유를 정제해 생산하기 때문에 유가와 나프타 가격은 같은 흐름을 보인다.

 

한편, 세림B&G는 식품 포장용 플라스틱 용기를 제조하는 진공성형 사업부문과 친환경 생분해 원료를 이용한 생분해 필름을 제조하는 친환경 사업부문 등을 영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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