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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1분기 순이익 9022억원···15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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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일 기자
입력 : 2022.04.22 16:50 ㅣ 수정 : 2022.04.22 16:50

1분기 순이익 전년동기 대비 8% 증가
이사회서 1500억원 자사주 소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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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올 1분기(1~3월) 9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금융은 주주환원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22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 연결기준 90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한 규모다. 

 

하나금융의 이자 이익(2조203억원)과 수수료 이익(4535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9% 증가한 2조4737억원을 시현하며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자산 증대와 외환 및 IB 관련 수수료 이익이 증가한 결과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1%로 집계됐다. 

 

하나금융은 전사적 리스크 관리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지표를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NPL) 커버리지 비율은 160.4%, NPL비율은 0.36%로 나타났다. 

 

1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6.06%, 13.55%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이어갔다

 

계열사별로 보면 하나은행은 올 1분기 전년동기 대비 15.9% 증가한 6671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1중소기업 중심의 대출 자산 성장 및 저원가성 예금 증대 노력에 힘입은 결과다.

 

비은행 계열사를 보면 하나금융투자의 순이익이 1193억원을 기록했고, 하나캐피탈과 하나카드가 각각 913억원, 546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자산신탁은 233억원, 하나생명은 18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15년간 이어온 중간배당 전통 계승과 다변화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2005년 지주사 설립 이래 최초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고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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