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셀트리온 이슈 해소↑·LG엔솔, 新저가 이어가·풍원정밀 의무보유 해제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셀트리온, 분식회계 의혹 일부분 해소…상장 계열사들 일제히 강세
금융당국이 셀트리온의 분식회계 의혹에 대해 고의가 아닌 중과실로 판단하자 셀트리온과 관련 계열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으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7.80%와 10.06%, 13.03% 상승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1일 장 마감 이후 셀트리온 측의 재무제표 기재사항 누락과 회계상 과대계상 등 회계처리기준 위반 의혹에 대해 고의가 아닌 중과실로 판단했다고 공시했다. 혐의 사항이 고의가 아닌 중과실로 판단될 경우 검찰의 고발·통보가 없어 거래정지 대상으로 포함되지 않으며, 이에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 LG엔솔, 新저가 계속 이어가…코스피200 편입 후 2거래일 연속↓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200 지수 편입 이후 저가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보다 6.39% 하락한 3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27일 상장 직후 시초가 59만8000원에 비해 한달 반 만에 40% 가까이 떨어진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지난 11일 LG에너지솔루션이 코스피200에 편입된 후 공매도가 가능하게 된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코스피200에 편입된 종목들은 공매도가 가능한데, 편입 첫 날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공매도 거래대금은 2279억원 규모로 당시 코스피 종목 중 최대였다.
■ 풍원정밀, 의무보유 확약 해제…5% 하락하며 약세
지난달 28일 상장한 풍원정밀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이 해제되며 장중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0시 25분 현재 풍원정밀은 전 거래일보다 5.00% 하락한 1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풍원정밀은 4만9088주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해제된다. 업계에서는 현재가가 공모가(1만5200원) 대비 높기 때문에 차익실현 매물에 주의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 러, 디폴트 가능성 有…오는 16일 채권 이자 만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 금융시장에서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러시아는 오는 16일 1억1700만달러(약 1447억원) 상당의 달러 표시 채권 이자 지급 만기일을 맞이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러시아가 이와 같은 채무를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피치 등 국제신용평가사들은 러시아의 장기신용등급을 'C등급'으로 강등했는데, 이는 디폴트 직전 단계를 의미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디폴트가 발생하더라도 지난 1998년 모라토리엄(대외채무 지불 유예) 사태가 재현될 가능성은 작다고 예측도 제기되고 있다.
■ '돌아온 포켓몬 빵' 열풍에 SPC삼립 4%대 강세
글로벌 대형 IP(지식재산권) 포켓몬스터를 활용한 '포켓몬빵' 시리즈가 다시 유행하면서 SPC삼립의 주가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오전 10시 25분 현재 SPC삼립은 전장보다 4.33% 오른 9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포켓몬스터의 스티커가 동봉된 제빵류의 판매 급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SPC삼립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출시한 포켓몬빵은 2주일간 350만개가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