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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코스피, 인플레 압박에 2.660선까지 하락…개미는 ‘줍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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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3.11 16:26 ㅣ 수정 : 2022.03.1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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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11일 미국 물가 급등과 유가 상승세 등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방 압력에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원 이상 매수했으나, 지수는 2,660선에 머물렀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9.04포인트(-0.71%) 하락한 2,661.2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7포인트(0.54%) 낮은 2,665.95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조33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05억원과 3809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69%) 떨어진 7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두산중공업(034020)은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하는 등 향후 에너지 관련 수요 기대감에 주가가 전장보다 2150원(10.19%) 급등한 2만3250원을 나타냈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4.44%)와 하나금융지주(1.97%), 카카오뱅크(1.56%), 카카오(1.50%), 한국전력(1.43%) 등은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6.35%)과 LG화학(-4.93%), 현대모비스(-4.56%), 삼성SDI(-4.37%), 크래프톤(-3.39%)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높게 나왔고, 원·달러 환율도 1230원을 넘긴 상황”이라며 “중국 증시가 하락한 것도 영향을 받으면서 오늘 국내 증시는 장중 낙폭을 만회하지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며 국내 증시의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며 "전일 미국과 유럽의 증시는 미국 2월 CPI와 유럽은행(ECB)의 매파적 발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회담 결렬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3포인트(0.30%) 오른 891.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313억원과 10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에스엠(3.36%)과 JYP Ent.(2.50%), 리노공업(2.46%), 셀트리온헬스케어(0.76%), 카카오게임즈(0.67%) 등이 상승했다.

 

하지만 씨젠(-6.34%)과 펄어비스(-5.74%), 에코프로비엠(-4.84%), 알테오젠(-4.36%), 엘앤에프(-3.4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50원 상승한 1,23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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