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메리츠증권은 25일 골프존에 대해 해외법인의 성장과 배당수익률을 고려할 때 주가가 매력적 가격구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1.5% 늘어난 1121억원, 영업이익은 84.3% 증가한 12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라며 “이는 지난 3년간 높은 성과에 따른 일회성 인센티브가 집행된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효진 연구원은 “2020년 3, 4분기 인건비는 각각 74억원과 9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3, 4분기 인건비는 각각 74억원과 188억원으로 성과 보상이 영업이익과의 차이를 가져왔다”라며 “라운딩 수는 신규 판매 증가 반영으로 매분기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해외법인 매출은 3분기 155억원 대비 증가한 17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골프존이 지난 3년간 신규 판매가 급성장한 탓에 올해 신규 판매 매출은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다만 올해 1분기 신규 출점은 전년 대비 뒤져치지 않으며 라운딩 수 또한 계절성을 무시하고 직전 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월 정상화가 빠르게 이루어질 경우 영업이익 측면에서 괄목할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현재 상황이 유지되더라도 현 영업 상황은 1분기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대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주당배당금은 3800원으로 예상된다”라며 “2020년부터 변경된 배당정책, 즉 매년 매출 성장률만큼 주당배당금(DPS)을 늘리는 방식에 따른 것으로 현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2.6%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당 정책이 유지된다면 올해는 4200원의 DPS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