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재운항 '초읽기'...인사·조직 재정비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으며 재도약을 준비 중인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이 경영진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1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회생 이후 형남순 ㈜성정 회장을 회장으로 김유상 사장과 경영총괄 및 영업총괄 부사장 체제로 정상화를 이끈다.
대표는 이스타항공 미래전략실, 경영본부장, 경영총괄 등을 지낸 김유상 사장이 유임한다. 그는 지난해 1월 운행중단과 경영난 등 위기에 대표이사로 취임해 인수협상과 회생절차 등을 주도한 인물이다.
경영총괄 부사장에는 인수기획단장 최성아 부사장이 올랐다. 변호사 최 부사장은 법무법인내일과 창업진흥원을 거쳐 ㈜성정 부사장으로 지난해 7월 이스타항공 인수기획단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인수협상과 정상화 과정에 적극 참여했다고 평가된다.
영업총괄 부사장은 문종배 부사장이 맡는다. 항공전문가로 명성이 자자한 문 부사장은 대한항공 출신으로 항공 업계 전반으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는 향후 영업전문가로 영업본부와 운송본부 전반을 책임진다.
이 밖에 재무본부장에 인수기획단 출신인 안성용 상무가 함께한다.
이스타항공은 이 같은 경영진 체제를 주축으로 3실, 7본부, 28팀, 2파트, 5지점으로 조직을 개편해 조직 정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보유 중인 737-800 여객기 3대로 3월 중 국내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운항증명(AOC) 최종인가도 3월 중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최종인가는 재운항에 필수적인 절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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