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진~라면 순한맛 매출 상승 효자

황경숙 기자 입력 : 2022.01.26 13:19 ㅣ 수정 : 2022.01.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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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라면 순한맛을 들고 있는 남궁민 배우[사진=오뚜기]

 

[뉴스투데이=황경숙 기자] (주)오뚜기가 ‘진라면 순한맛’이 인기를 끌며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오뚜기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2월 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오뚜기 진라면의 순한맛과 매운맛의 대결 구도의 투표를 진행했다. 

 

여기서 ‘진매파(진라면 매운맛 선호 고객, 21,070명)’가 ‘진순파(진라면 순한맛 선호 고객, 15,993명)’를 앞서며 마감됐다. 해당 투표가 진행되던 지난해 11월 25일 ‘진라면 순한맛’ 키워드는 전일 대비 약 51배 많은 노출 수를 기록, 한국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 4위를 차지했다.

 

광고도 진라면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배우 남궁민이 진라면의 광고 모델로 ‘진라면이 라면의 진리’라는 콘셉트의 신규 광고를 찍었다. 남궁민이 지닌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진라면의 이미지에 부합되어 남궁민은 ‘진라면 순한맛’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미소와 ‘진라면 매운맛’에 어울리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광고 이후 지난해 11~12월 진라면 매출이 직전 동기(9~10월) 대비 약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오뚜기 홈페이지 투표와는 달리 매출성장의 주역은 25.9%의 매출 상승률을 기록한 ‘진라면 순한맛’이었다. 봉지면과 용기면을 합한 수치로, 매출이 30.6% 증가한 ‘진라면 순한맛 봉지면’이 진라면 전 제품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진라면 순한맛은 부드럽고 찰진 면발과 담백하고 진한 국물이 조화롭다. 대파, 계란 뿐만 아니라 햄과 고기, 해산물 등과도 잘 어울려 유명 요리 유튜버들이 라면 요리의 진화를 도모할 때는 ‘진라면 순한맛’을 활용하곤 했다. 

 

한편, 한국인 입맛에 맞춘 진한 국물 맛을 자랑하는 ‘진라면’은 1988년 출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오뚜기의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매운맛 위주였던 라면 시장에서 순한맛과 매운맛을 함께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진라면의 주된 인기 요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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