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2022년 공급 부담으로 인한 감익 불가피”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1.20 13:26 ㅣ 수정 : 2022.01.20 13:26

2021년 4분기 매출액 2조2712억원, 영업이익 3969억원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효성티앤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4.9% 늘어난 2조2712억원, 영업이익은 205.1% 증가한 3969억원으로 컨센서스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는 BDO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타이트한 공급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스프레드 축소 폭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image

이안나 연구원은 “중국 스판덱스 가격은 8~9월 톤당 7만8000위안에서 12월 6만5000위안까지 하락했다”며 “올해 1월 기준, 톤당 5만8000위안까지 하락했으며, 재고일수도 20일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 증설 물량이 유입되기 시작했으며, 올해도 18만톤 이상의 증설이 예정되어 있다”며 “이에 효성티앤씨는 올해 공급 부담으로 인한 실적 감익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스판덱스의 경우, 중국 기업들의 가동률 조정 및 견조한 수요로 인해 공급 과잉 수준이 크진 않을 것으로 보여 감익 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먀 “또한 효성티앤씨는 올해 터키, 인도, 브라질, 중국 법인 증설 효과로 판가하락에도 불구,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대부분 석유화학 기업들은 중국 수요 불확실성 확대 및 대규모 증설로 인한 업황 부진, LG에너지솔루션 대형 기업공개(IPO)로 인한 수급 부담까지 겹쳐 저평가 매력으로 인한 주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다만, 효성티앤씨의 경우, 올해 감익 폭이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증설을 통한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