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STX엔진과 ‘해안감시레이더-Ⅱ’ 체계개발 계약 체결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1.12.31 11:24 ㅣ 수정 : 2021.12.31 11:24

기존 레이더 대체용으로 2024년까지 94억원 규모의 탐지성능 향상된 레이더 국내 연구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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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대상 장비 운용개념도 및 형상(안). [사진=방위사업청]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은 지난 9일 STX엔진㈜과 약 94억원 규모의 해안감시레이더-Ⅱ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안감시레이더는 해안과 도서지역에 설치돼 인근 해안에서 이동하는 선박을 탐지·추적하고, 탐지한 표적정보를 해안정보공유체계 등 우리 군에서 운용하는 정보체계와 공유해 필요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토록 하는 무기체계이다.

 

이번 체계개발은 노후화된 기존 해안감시레이더를 대체하기 위해 탐지성능이 향상된 해안감시레이더-Ⅱ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것으로 2024년까지 개발을 수행할 예정이다.

 

해안감시레이더-Ⅱ가 개발되면 기존 레이더에 비해 탐지거리와 인접한 표적을 분리·식별할 수 있는 분해능이 각 1.5배가량 향상되고, 동시에 추적 가능한 표적 수가 2배 이상 늘어난다. 

 

또한 복수의 주파수 채널 운용으로 주파수 간섭과 적의 전파공격에 대한 대응이 강화되고, 지속 교체해야 하는 아날로그 송신소자를 반영구적인 반도체형 소자로 교체함으로써 유지보수가 용이해진다.

 

체계개발 이후에는 양산을 통해 2025년부터 전 해안의 노후 해안감시레이더를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어서 향후 우리 군의 해안 감시능력과 조기 대응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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