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분기 항공화물 성수기 물량 증가로 운임이 사상 최고”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2.29 15:56 ㅣ 수정 : 2021.12.29 15:56

4분기 영업이익 66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0%이상 상회할 전망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9일 대한항공에 대해 화물운송 물량증가와 운임상승이 4분기 실적향상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8082억원, 영업이익은 6600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34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컨센서스를 50% 이상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image

양지환 연구원은 “이 같은 호실적의 근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화물공급부족과 항공화물 성수기 물량 증가로 운임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의 4분기 항공화물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7.9% 늘어난 2조1493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이 진행 중”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는 1~2주 내로 기업결합심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언론에서 보도된 일부 노선의 운수권 회수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제외하고 장거리 노선을 정기적으로 운항할 수 있는 중대형 항공기를 다수 보유한 국적항공사가 없다”라며 “제3국 항공사에 운수권 배분도 불가능하고 독과점 규제를 위해 해당 노선의 운항을 불허하는 것은 소비자 효용과 국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다양한 호재성 이슈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12월 24일 5578억원에 매각이 보도된 송현동 부지 매각의 회계 반영 시점은 내년 2분기로 예상한다”라며 “매입가는 2900억원, 장부가는 약 4000억원”이라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