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석탄에서 친환경 및 웰니스로의 전환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2.16 14:41 ㅣ 수정 : 2021.12.16 14:41

4분기 : 실적 모멘텀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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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16일 LX인터내셔널에 대해 강세를 보이는 석탄가격이 겨울철을 맞아 더 오르고 신사업 투자로 국민연금의 석탄사업 투자 배제와 관련한 불안요인이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17년 LG가 25%의 지분을 취득하면서 계열회사로 편입됐다. LG의 인적분할에 따라 올해 4월 신설지주 LX의 자회사로 계열분리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1조2826억원으로, 사업 부문별 매출은 인프라(47%), 물류(42%), 자원(11%)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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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4조1287억원, 영업이익은 348% 증가한 2008억원을 시현할 것”이라며 “에너지·팜 사업이 흑자 전환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김동양 연구원은 “석탄 가격이 4분기 초 급등 후 조정에도 전분기 대비 강세를 유지하며 이익이 늘었다”며 “10월 초강세 이후 조정됐지만, 아직 전년 평균가격의 세 배 수준인데다 동절기 수요에 따른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팜가격에 대해서는 강세가 지속됐지만, 강수량 증가에 따른 판매가 이연됐고 물류사업은 운임 상승폭 둔화 및 성수기 효과가 일부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석탄 가격은 10월 초강세 이후 조정됐지만 전년 평균 가격의 세 배 수준이며 동절기 수요에 따른 반등이 예상된다”며 “인도네시아 GAM 석탄광 증산(1200만t→1500만t) 효과 등으로 내년 석탄사업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류사업 호조와 원자재 가격 레벨업 등으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6495억원, 634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말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300% 증가한 1600원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회사는 신사업에 향후 4년간 연평균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니켈광산 인수, 탄소배출권 등 친환경 사업과 코로나19 진단키트 유통확대를 통해 ‘석탄사업 투자배제’ 관련 불확실성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LX인터내셔널은 12월 친환경플라스틱 생산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했다”며 “20%의 지분을 출자했으며 2024년부터 생산에 들어간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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