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에만 집중하게 돕고, 장애인 일자리 만들고… 제약바이오업계, 사회공헌활동 '활발'

고은하 기자 입력 : 2021.12.16 16:57 ㅣ 수정 : 2021.12.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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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경영 화두로 떠오르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들도 사회공헌의 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들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양상이다.

 

1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지난달 'GC플로깅(Plogging)' 캠페인을 진행했다. 플로깅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2주의 캠페인 기간 동안 임직원 200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일동제약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선제적으로 펼치고 있다. 고(故) 윤용구 회장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1994년 설립된 송파재단을 통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송파재단은 출범 후 27년간 548명에게 장학금 총 30억여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학생 16명에게 약 1억500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굿네이버스, 한국사랑나눔협의회와 함께하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건강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영양제도 기부했다.

 

광동제약도 비영리법인 가산문화재단을 통해 장학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함께 '제1회 가산 꿈드림 장학사업'을 전개했다. 

 

'가산 꿈드림 장학사업'은 제주지역 초등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가산문화재단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11개 초등학교를 선발해 총 50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금은 입체도형 세트와 한글 학습카드 등 학생들이 수업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교구 구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

 

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새롭게 시작하는 가산 꿈드림 장학사업이 아이들 학습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제주지역 학생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7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생명누리'가 위치한 JW당진생산단지에 '카페누리'를 여는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카페누리는 생명누리가 운영하는 사내 카페다. 발달장애인 2명과 비장애인 카페매니저가 근무한다. 장애인 근로자는 오전과 오후 4시간씩 교대 근무를 하면서 음료주문 접수와 음료 제조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지난해 1월 JW생명과학과 함께 국내 제약사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생명누리를 공동 설립한 후 현재까지 총 18명의 발달장애인을 정규직으로 고용했다. 

 

JW중외제약은 장애인의 고용 창출을 위한 '드림버스'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드림버스 사업은 충남 당진시에 위치한 JW당진생산단지 임직원 통근버스를 근접 지역에 소재한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의 장애인 직업재활 운영에 활용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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