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내년 3월부터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 시행한다”
[뉴스투데이=황재윤 기자] 경북 상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문화 확산으로 아이스팩 폐기량이 급증하는 만큼 환경 염과 자원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오는 2022년 3월에 아이스팩 재활용 사업을 시행한다.
12일 상주시에 따르면 이스팩 재활용 촉진을 위해 관내 대형아파트 15곳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내년 3월부터 공공근로자 등을 이용해 선별·세척·소독과정을 거친 후 관내 소상공인에게 전달한다.
실제 환경부가 한국소비자원과 올해 3~4월 두 달간 온라인 식품 배송에 사용된 아이스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고흡수성수지를 냉매로 사용하고 있는 아이스팩의 비중이 약 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고흡수성수지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물과 결합시켜 얼리면 일반 얼음보다 냉기 지속 효과가 높아지는 이점이 있으나, 자연 분해가 어려우며 소각하거나 하수로 배출시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음에도 한 번 사용 후 대부분 폐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단 오염·훼손된 아이스팩 외에도 충전 물질이 물·전분이거나 종이·부직포 포장재, 튜브형 입구(주입식), 특정 식품 업체명이 표시된 아이스팩은 수거 대상에서 제외된다.
황인수 상주시 환경관리과장은 “아이스팩 재활용으로 환경보호 이외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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