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올해 지배주주순이익 4조4000억원 예상”
3분기 : 세 분기 연속 지배주주순이익 1조2000억원 상회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9일 KB금융에 대해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대비 27% 늘어난 4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5% 늘어난 1조208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 지속과 대손충당금전입 하향안정화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인 연구원은 “다만 비이자이익은 기고효과를 감안하여도 자회사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관련이익이 축소되면서 소폭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4.1% 증가한 2조806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조달금리 Repricing 효과 소멸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중심의 마진관리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며, 상반기 상대적으로 부진하였던 원화대출 성장도 기업대출 중심으로 확대되면서 양호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대손충당금전입은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한 208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중소기업 상시평가 관련 영향이 크지 않은 가운데 역사적으로도 양호한 자산건전성에 기인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손비용률(원화대출채권대비) 기준으로는 25bp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비용선반영, 보수적 비이자이익 감소 및 대손충당금전입 증가 가정, 명퇴비용 2000억원 반영 등을 감안해도 올해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대비 27.2% 늘어난 4조4000억원의 최대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배당수익률 5.6%를 예상한다”며 “내년부터 분기배당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분기 균등배당이 핵심이라는 점에서 감독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캄보디아 PRASAC 지분 30%를 추가 인수했다”며 “국내 다변화된 포트폴리오 이외에도 해외 M&A 의지를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 이익기여는 크지 않으나 향후 자본효율성 확대를 위해 성장성이 높은 아시아시장 진출은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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