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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내수 챙기는 삼성전자, 협력사에 대금 8000억 조기 지급
김소희 기자
입력 : 2021.09.09 14:56
ㅣ 수정 : 2021.09.09 14:56
향후 3년간 우수 협력사에 2400억 인센티브도 주기로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삼성그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경기 활성화에 나선다.
삼성그룹이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여유있는 자금 운용을 위해 물품 대금을 일주일 이상 앞당겨 조기에 지급하고 경기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판매 확대 지원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물산 등 12개 관계사들은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물품대금을 일주일 이상 앞당겨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 이번에 협력사에 지급하는 물품대금은 8000억원 가량이다.
또 삼성전자는 중소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3조4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물대펀드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올해부터 3년간 약 2400억원의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를 중심으로 2010년부터 도입된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로 11년간 총 4254억원이 지급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최초로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결제했다. 2011년부터는 물품 대급 주기를 월 2회에서 4회로 늘려 협력회사의 자금 운영을 지원한 바 있다.
또한 삼성은 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 내에 농협과 협업하는 사이트를 만들고 직원들이 농상물을 구매할 때 구매금액의 50%를 지원하는 '농가돕기 착한소비'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난해 대비 가격이 떨어진 고추, 양배추, 대파, 오이, 무, 배추 등을 패키지 형태로 묶어 판매한다. 삼성은 전체 구매 금액이 30억원에 이를 때까지 이번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
소외계층 이웃들을 위한 기부도 진행한다. 수원, 용인, 화성 등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과 무료급식소에 5억원 상당의 농산물을 구입해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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