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GS리테일 품에 요기요 안기자 홀로 남게 된 '요마트', 배달의민족 B마트와 합칠까?

김소희 기자 입력 : 2021.09.08 16:59 ㅣ 수정 : 2021.09.08 17:00

업계선 B마트·요마트 합병 가능성 높게 점치지만… / 요기요 "법인 달라 확인 어렵다", 배민 "사실 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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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배달 어플리케이션(앱) 요기요의 '요마트'가 이달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요마트는 생필품 등을 30분 이내에 배송해주는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요마트가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퀵커머스 서비스 B마트와 합병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최근 B마트가 사업 영역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요마트를 품으면 이같은 흐름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배민 측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오는 30일까지만 요마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대표 강신봉, 이하 DHK)는 지난 3일 요기요 홈페이지를 통해 "요마트 서비스가 오는 30일까지 운영된 후 종료된다"며 "요마트 콜센터는 10월15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공지한 바 있다.

 

요기요가 요마트 서비스를 중단하는 건 GS리테일에 인수된 영향이다. 앞서 GS리테일은 지난달 요기요 운영사인 DHK의 지분 100%를 8000억원에 사들였다.

 

그런데 요마트는 GS리테일에 넘어가지 않았다. 요마트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스토어스코리아(이하 DHSK)와 DHK는 별개의 법인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요기요는 GS리테일의 품에 안겼고, 요마트만 덩그러니 남게 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요마트의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배민의 B마트와 합병할 것이라는 추측이 더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 통화에서 "요기요가 GS리테일에 인수되면서 기존에 요기요에서 운영중이던 요마트 서비스는 운영이 어려워지게 됐다"며 "요마트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해도 갖고있는 노하우 등을 DHK가 배민 B마트에 접목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요기요와 배민 측은 모두 B마트와 요마트의  합병에 대해 선을 긋는 모습이다.

 

요기요 관계자는 "요기요와 요마트는 법인이 달라 요마트의 향후 계획이나 합병 부분은 확인해주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배민 관계자는 "예전에도 (B마트와 요마트 합병) 얘기가 나온적이 있는데, 사실 무근"이라며 "B마트는 배민과는 별개로 운영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합병한다는 얘기는 내부에서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고 했다. 

 

한편, 요마트는 현재 서울에 10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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