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좋은 회사, 쌀 때 사자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9일 한양증권에 대해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양증권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37.5%, 전분기 대비 5.2% 증가한 258억원으로, 추정치 196억원을 32%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며 “IB 및 기타 수수료수익과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호실적을 반영하여 올해와 내년 이익 추정치를 약 16%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한양증권은 현재 경영진이 취임한 2018년 이후 시장 환경과 무관하게 매 분기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고성장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를 확대할 수 있는 여력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위탁매매 수수료의 비중이 낮기 때문에 향후 기준금리 인상으로 증시가 둔화되고 타 증권사 실적이 감소하더라도 독보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올해 24.0%, 내년 20.6%에 달할 전망임에도 불구하고 2021년 주가수익비율(PER)은 2.4배, 배당수익률 7.7%로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으며, 목표주가에 도달해도 PER은 3.2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순수수료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6.4%, 전분기 대비 47.6% 증가하며 추정치를 29.9% 상회했다”며 “IB 및 기타 수수료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192.6% 증가한 점이 주효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2분기 이자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16.7%, 전분기 대비 11.5% 증가하며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증시 상승에 따라 신용공여 잔고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321.6%, 전분기 대비 163.9% 증가하며 추정치를 34.0% 상회했다”며 “한양증권 ELS를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ELS 헤지로 인한 변동성에서 벗어나 있다”고 짚었다.
그는 “배당 작년과 유사한 배당성향을 가정하면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1,50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배당수익률은 7.7%로 금융업 내 수위권에 속하는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