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화장품 해외수출이 호조… 수익성이 예상치 상회”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9 18:46 ㅣ 수정 : 2021.08.09 18:46

하반기 해외 수요 증가, 2022년 내수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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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애경산업에 대해 2분기 해외 화장품이 대폭 성장했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3% 늘어난 1430억원, 영업이익 5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화장품은 상회했으나, 생활용품이 부진하며 컨센서스와 유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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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화장품은 해외 수출이 예상 대비 강했으며, 이에 따라 수익성이 예상을 대폭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박은정 연구원은 “2분기 화장품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7% 늘어난 612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전년 동기대비 채널별 매출성장률은 수출 210%, 홈쇼핑 비슷, 면세점 -71%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수출 매출은 459억원 달성했으며, 화장품 매출의 75%까지 상승했다”며 “중국 618 쇼핑 페스티벌 물량이 반영된 효과이며,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매출(444억원)을 넘어섰다”고 언급했다.

 

그는 “마케팅 비용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나, 수출 매출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2.4%p 상승한 15%를 기록했다”며 “시장 눈높이 대비 두배 가까이 체력이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는 시장성장률 대비 하회 흐름이나, 중국 온라인에 집중하는 회사 전략에 기인한다”며 “내수는 빠르지는 않으나 점진적 개선 추세”라고 부연했다.

 

그는 “2분기 생활용품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 감소한 818억원, 영업손실 33억원에 그쳤다”라며 “매출이 감소했는데, 주요 원인은 위생용품 수요 정상화, 주요 온라인 채널의 재고 매입 정책 변경으로 셀인 매출 감소,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선물세트 수요 감소 등”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온라인 채널의 경우 보유 재고 일수 변경에 따라 재고 소진에 따른 판촉 행사 또한 집중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7월은 정상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AGE 20’s의 대중 수요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하고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가 꾸준한 가운데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 및 애경산업의 중국 집중 전략 등의 성과로 해석된다”고 짚었다.

 

그는 “추가로 생활용품의 케라시스 또한 중국 618 쇼핑 페스티벌에 처음 참여하여 대중 수요를 확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3분기도 흐름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화장품, 생활용품 모두 대중 수출 고성장이 기대되며, 백신 접종 확대로 내년은 내수까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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