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콘, 연간 실적은 상저하고… 하반기 매출은 3분기 < 4분기 흐름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04 19:23 ㅣ 수정 : 2021.08.04 19:23

DDR5 수혜주로 알려졌지만 2021년 성장 동력은 번인 테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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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4일 엑시콘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민 하나금유투자 연구원은 “반도체 테스트 장비 공급사인 엑시콘의 1분기 매출액은 152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18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31억1000만원을 달성한 이후,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은 137억8000만원, 영업이익 4억5000만원을 달성했다”며 “매출 원가 외에 연구개발비가 일시적으로 반영되어 영업이익률이 1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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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연구원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2분기 영업손실(-29억2000만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며 “당기순이익은 245억4000만원으로 매출보다도 큰 금액이다. 관계사 샘씨엔에스의 기업공개(IPO) 영향으로 200만주의 구주 매출에 따른 이익, 1200만주(24%)의 연결 지분 평가 이익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엑시콘의 모태 사업이 메모리 테스트 장비이다 보니, 엑시콘은 DDR(Double Data Rate)5 수혜주로 알려져 있다”며 “고객사의 선구매 영향으로 DDR5 장비 매출은 이미 지난해부터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의 실적 성장동력은 메모리 번인 테스트 분야”라며 “번인 테스트 장비 106억6000만원, 번인 보드 42억7000만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엑시콘의 올해 실적은 매출 기준으로 상저하고의 흐름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 매출의 경우, 4분기의 매출이 3분기보다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에 674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이후 올해는 이를 상회할 수 있는지의 여부가 관건인데, 번인 테스트 장비와 보드 사업의 호조로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반기 매출로 이미 290억6000만원을 달성했고 하반기에는 번인 테스트 장비, D램 테스트 장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테스트 장비가 실적을 기여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SSD 테스트 장비의 경우 5세대 장비의 연구개발 결과가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기존 D램 메모리 테스트 장비, SSD 테스트 장비 외에 번인 테스트 장비, 비메모리용 SoC 테스트 장비가 가세하여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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