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기존 석탄 설비의 Bio 전소 전환 가능성은 잠재 성장요인”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29 13:42 ㅣ 수정 : 2021.07.29 13:42

2분기 영업이익 303억원으로 컨센서스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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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SGC에너지에 대해 하반기 발전 부문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GC에너지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GE4 보일러 정비에 따른 가동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 배출권 매각 관련 원가절감 효과가 유의미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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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선 연구원은 “이번 2분기 매각 물량 중 일부는 스왑 거래이며 KAU21 거래 기간 중 배출권 가격이 상승하면 추가 차익을 인식할 수 있다”며 “연초 이후 상승한 유가와 전력수요 증가로 계통한계가격(SMP)은 지속 우상향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급격히 상승한 석탄가격은 원가 측면에서 다소 부담이지만 하반기에 발전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2021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5.9배,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라고 지적했다.

 

그는 “SGC에너지의 2분기 매출액은 42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3.4% 증가했다”며 “발전 및 에너지 부문은 전년대비 6.0%, 건설·부동산은 21.0%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발전·에너지는 8월 증기 신규 공급처 확보 및 SMP 상승으로 꾸준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SGC에너지의 2분기 영업이익은 30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7.5% 감소했다”며 “건설 및 부동산 부문 기여도가 높았고 온실가스 배출권과 REC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배출권 거래제 2기 마지막 시점에서 공급과잉으로 배출권 가격이 불리했지만 하반기 들어 회복 추세에 있어 긍정적”이라며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는 2020년 기준가격 하락 폭이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SGC그린파워 상업운전 이후 판매량 증가에 따른 외형 및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발전 및 에너지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4분기에는 연결 회사인 SGC이테크건설의 자체사업 분양과 SGC 그린파워 상업운전에 따른 이익 개선 모멘텀이 뚜렷할 전망”이라며 “이후 추가적인 물리적인 성장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는 부분은 기존 유연탄 설비의 바이오매스 전소 설비로의 전환”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발전 매출은 유지되는 가운데 REC 및 잉여 온실 가스배출권 규모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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