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이익 8056억원… WOLED 사업부 흑자전환 예상”
2분기 영업이익 7011억원, 4년래 최대치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했는데, LCD 패널 및 WOLED 패널 판가 상승이 호실적을 견인하며 4년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 늘어난 7조원, 영업이익은 7011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예상치(5628억원) 및 높아진 시장 컨센서스(5918억원)를 모두 크게 상회했다”며 “이는 2017년 2분기 이후 최대 수준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또한 4년만에 회복됐다”고 밝혔다.
김소원 연구원은 “POLED 패널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LCD 패널 및 WOLED 패널 판가 상승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특히 WOLED 패널 출하량이 약 190만대로 증가했고, 수익성 또한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되며 매출원가율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난 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90% 증가한 805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7123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하면적(㎡)은 TV, IT, 모바일 전 사업 부문에서 출하량이 확대되며 전분기 대비 4% 증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면적당 판가(ASP/㎡)는 상대적으로 판가가 높은 POLED 패널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3분기는 WOLED 사업부가 시작한지 8년 만에 첫 흑자를 기록하는 역사적인 분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실적 발표회에서 WOLED 패널의 예상 영업이익률을 하반기 흑자, 2022년 4~6% 이상, 이후 중장기적으로는 두 자릿수 %로 제시하며, 향후 OLED 사업부의 본격적인 수익성 확대를 다시금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실적 발표회를 통해 OLED 및 LCD 제품의 수익성을 모두 놓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점은 LG디스플레이의 체질 개선을 입증했으나, 지난 분기부터 기대하고 있던 ‘OLED 라인 증설 발표’가 없었던 점은 OLED 회사로의 가치를 충분히 인정받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라며 “다만 3분기 중 LG디스플레이의 OLED 라인 증설 발표를 전망하고 있으며, 이후 OLED 사업부의 재평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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