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2022년까지 택배운임 인상이 이어질 전망”
택배시장의 질적 성장을 위한 사회적 합의에 도달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8일 CJ대한통운에 대해 택배기사들의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의 가장 큰 수혜주라고 전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택배 노사와 정부가 참여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택배기사 과로방지 대책 2차 합의문을 공식 발표했다”면서 “작년 11월 택배사와 정부가 처음 근로환경 개선을 약속한 지 약 7개월 만에 최종 결론에 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고운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이번 사회적 합의의 가장 큰 수혜주”라며 “경쟁사들은 비용부담이 늘었지만 CJ대한통운은 근로환경 투자에 가장 앞섰던 만큼 추가 지출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택배 운임 인상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이미 전체 택배 물량의 77%를 차지하는 택배 3사는 지난 4월부터 단가를 10% 넘게 올렸으며 화주들 역시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택배회사들도 무리한 가격경쟁에서 벗어나 화주들에게 정당한 서비스 대가를 요구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물류 인프라와 근로환경 개선에 대한 투자를 넓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물리적으로 공급능력이 부족해진 만큼 가격 정상화를 통해 택배사들은 수익성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며 “노조와 정부의 요구사항을 고려하면 내년에도 추가 인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파업 영향을 고려해 기존보다 2분기 영업이익을 7%가량 하향 조정했지만 하반기엔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커머스 시장 변화도 네이버(NAVER)와 협력을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의 계기로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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