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2분기 실적은 1분기 호실적 이후 높아진 기대치에 못 미쳐”
2분기 : 국내외 아쉬운 외부환경 속, 차별화된 수익성 개선 지속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은 23일 롯데제과에 대해 분기 실적 개선세는 둔화됐지만, 모멘텀은 여전하다고 전했다.
장지혜 카카오페이증권 연구원은 “롯데제과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1% 늘어난 5072억원, 영업이익은 21.3% 증가한 30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국내 판촉효율화 및 비용절감에도 주력 건과 매출 감소, 원가 부담 심화 등으로 1분기 호실적 이후 높아진 기대치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장지혜 연구원은 “다만 해외의 경우 주력시장 환율 하락, 원가 부담 심화, 인도 코로나 재확산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세부적으로 국내는 건과의 경우 주력 품목 시장 회복이 더디고 경쟁사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며 “빙과는 전분기에 이어 신규 채널 성장에 따른 실적 성장이 예상되나 전년도 코로나19 직후 수요 증가에 의한 높은 기저부담과 다소 아쉬운 날씨 영향은 부담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빵은 지난해 점포 구조조정으로 인해 수익성 개선과 양산빵 매출 회복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해외는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벨기에, 인도건과 및 빙과 등 주력시장 매출회복 및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파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은 2분기 각각 원화대비 환율이 각각 전년대비 -10.5%, -2.5% 평가절하되어 있고, 인도는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그 개선 폭이 둔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롯데제과의 현재 주가는 2021년 실적대비 12배에 불과하다”며 “롯데제과는 비록 2분기는 높아진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보일지라도 여전히 섹터 내 타 종목대비 높은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내 주력 제품 시장 회복이 이루어질 경우 레버리지가 더욱 커질 것이며 비우호적 외부환경에도 국내외로 실적 개선여력이 크다는 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