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5.17 18:12 ㅣ 수정 : 2021.05.17 18:12
"일시적 미국향 공급 일정 조정 탓"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6%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35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7% 줄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일시적 미국향 공급 일정 조정과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매출액은 유럽에서 주요 제품 처방이 견조하게 이뤄졌고, 미국에서 처방도 확대되면서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신규 제품 출시와 기존 제품의 판매 지역 확대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치료용 피하주사제형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처방 지역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향후 실적 상승을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올해 2분기부터 유럽 주요 5개국(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본격적으로 '램시마SC' 처방을 확대하고 있다. 2분기 말에는 캐나다 론칭을 통해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북미 지역 공략에도 돌입한다. 램시마SC는 주요 제약시장 가운데 하나인 호주에서도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Humira, 성분명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Yuflyma)’도 올해 2분기부터 스페인 등 유럽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기존 주요 제품의 글로벌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당사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끌 후속 제품들을 통해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