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인의 JOB카툰] 레이싱미캐닉, 자동차 경주 중 빠르고 신속하게 차량정비를 도와주는 사람

용은혜 인턴기자 입력 : 2021.05.01 07:41 ㅣ 수정 : 2021.04.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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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용인

 

[뉴스투데이= 용은혜 인턴기자] 자동차 경주는 자동차를 이용해 빠른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다. 순간의 실수에서 비롯된 사고의 위험이 굉장히 큰 스포츠이기 때문에 경기 도중 차량 정비와 안전이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직업이 바로 경주 차량 정비전문가 '레이싱 미캐닉'이다. 

 

■ 레이싱미캐닉이 하는 일은?

 

레이싱 미캐닉은 시합 전에 차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보고 시범 운전을 하는 일을 한다. 자동차 경주 전에 경기에 나갈 자동차를 정비하여 자동차를 경기에 나갈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태로 만들어 놓는다. 

 

또한 엔지니어와 함께 자동차 부품을 장착하는 등 경주용 자동차를 제작하는데, 경주가 시작되면 피트인(pit-in)이라고 하는 정비구역에 경주차가 들어왔을 때 신속하게 수리, 조정 등을 하고 부품에 이상이 생겼을 때 교체하는 일을 한다. 

 

장거리 경기에서 타이어 교환과 연료 보급을 하는 것도 미캐닉의 중요한 임무다. 특히 경주를 할 때는 미캐닉의 정비 시간도 주행 시간에 포함되기 때문에 신속하게 경주 차량을 고쳐야 한다.

 

■ 레이싱미캐닉이 되는 법은?

 

아직까지 국내에 레이싱 미캐닉을 위한 과정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교육기관이 없다. 경주용 자동차를 제작하고 정비하는 업무를 담당하기에 대학에서 자동차, 모터 스포츠 관련 전공을 하면 유리하다.

 

자동차정비 훈련기관의 교육을 받거나 자동차 정비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또한 각 레이싱팀에서 운영하는 레이싱 미캐닉 스쿨을 통하여 관련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레이싱 미캐닉의 채용정보는 대학의 모터스포츠 전공학과의 취업정보나 레이싱팀의 모집공고,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를 통하여 제공 받을 수 있다. 또 각 레이싱팀에서 운영하는 미캐닉 선발 프로그램이나 미캐닉 스쿨 등의 참여를 통해 이 분야에서 일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레이싱미캐닉의 현재와 미래는?

 

국내에는 약 100여 개의 프로 및 아마추어 레이싱팀이 있으며, 약 200~300여명의 레이싱 미캐닉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직까지 국내 모터스포츠 산업의 역사는 짧은 편이지만 대한민국은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이고 기업에서도 마케팅의 일환으로 자동차 경주를 점차 활용하면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또한 국제 경주대회 개최 및 참여가 이어지고 국내에 더 많은 레이스 서킷(경주용 도로)이 건설되었기 때문에 모터스포츠를 주업으로 삼는 팀들이 나올 것이다. 따라서 레이싱팀의 필수 인력인 미캐닉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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