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1분기 순이자마진(NIM)의 기대 이상의 실적 기록”
1분기 이익은 5596억원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은행업 최선호주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지주의 1분기 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4868억원을 15.0% 상회하는 559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타사 대비 순이자마진(NIM)의 이익 민감도가 높기 때문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태준 연구원은 “향후 기준금리 동결과 시장금리 상승이 지속된다면 우리금융지주의 이익 성장은 더욱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최근 예금보험공사의 지분매각으로 주가가 조정받았으나 매각 계획은 이미 지난 2019년에 발표한 것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조정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포인트 중 하나로 제시한 비은행 자회사의 본격적인 확장은 연중 내부등급법 2단계 통과 이후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은행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2%, 전분기 대비 6.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NIM이 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예금금리의 리프라이싱(repricing) 효과와 시장금리 추가 상승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금금리의 리프라이싱이란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이 대출금리보다 늦게 반영되는 현상을 이르는데, 이는 예금이 대출보다 변동금리 상품의 비중이 낮기 때문”이라며 “따라서 기준금리 동결이 지속된다면 위 효과에 따른 NIM 개선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비은행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9.7%, 전분기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금융캐피탈 인수로 전년 동기대비 이자부자산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0% 감소, 전분기 대비 133.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축소됐던 금융상품 판매가 다시 회복하고 있어 수수료이익의 반등을 전망하는 가운데 전분기 크게 축소됐던 유가증권 평가익도 연초 증시 호조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대비 58.9% 증가, 전분기 대비 10.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년 동기대비 증가는 우리금융캐피탈 인수로 인해 경상적인 충당금전입액 수준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로는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 감소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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