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해상풍력 시장 확대에 따라 신규사업 진출도 주목”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4.05 10:12 ㅣ 수정 : 2021.04.05 10:12

신규 생산시설 투자계획에 따라 실적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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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풍력발전 시장확대에 따라 씨에스윈드는 2020년 신규 수주 기존 목표치 7억 달러를 넘어 8억3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올해에도 견고한 수주와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계획된 미국 내 신규 생산시설 설립을 통해 향후 추가적인 매출 및 이익기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GWE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풍력 발전 설치량은 93GW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53% 성장했다”며 “시장 성장에 힘입어 씨에스윈드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늘어난 9691억원, 영업이익은 62% 증가한 976억원을 기록했으며, 작년 신규 수주 8억3000만달러 달성에 이어 올해 8억5000만달러의 수주목표를 제시하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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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연구원은 “추가로 씨에스윈드는 올해 2월 467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며 “조달 자금 중 운영자금 등을 제외한 60% 이상이 미국 생산기지 설립 등에 투자될 예정으로, 바이든 당선 이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 내 풍력 발전기 및 타워 수요에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가 계획된 미국 동부지역의 해상풍력 타워 생산시설은 2023년, 중부지역 육상풍력 타워 생산시설은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으로 향후 추가적인 매출 및 이익기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는 3월 발표한 인프라 정책안에서도 기후 변화를 최대 문제점으로 규정하여 친환경에너지 투자에 대한 정책 강화가 예고됐으며, 4월 22일에는 미국 주도의 기후변화 정상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국의 해상풍력 발전 단지 조성 발표 및 균등화 발전비용(LCOE)의 하락 영향으로 해상풍력에 대한 수요 증가도 주목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GWEC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풍력 발전 설치량은 2020년 6.1GW에서 2021년 11.2GW로 84%의 성장을 전망했으며 해상풍력 시장 성장에 따라 여러 형태의 하부구조물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씨에스윈드는 하부구조물 시장 진출을 검토하는 것으로 파악되며, 하부구조물 시장 진출 시 타워 사업 외 새로운 사업기회 확대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호적인 사업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씨에스윈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9% 늘어난 1조1507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113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아직 확정되지 않은 신규 투자 관련 실적은 반영하지 않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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