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석 우리은행장 '2년 임기' 연임할 듯, 4일 대표이사추천위 열려
4일 대표이사추천위서 사실상 연임 윤곽/ 성공적인 조직안정화 평가
[뉴스투데이=이채원 기자]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연임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은 4일 각각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자추위)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한다. 권광석 행장은 차기행장 단수후보로 추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자추위에서 차기 행장 후보를 추천하고, 임추위는 후보자에 대한 자격 검증 작업 등을 벌인다. 권 행장의 연임은 오는 25일 열릴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권 행장의 차기행장 임기는 2년 안팎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3월 취임한 권 행장은 오는 25일 1년 임기가 종료된다. 그동안 사모펀드·DLF 사태 등으로 불안정했던 조직을 안정시켰다는 평을 듣는다. 따라서 권 행장의 연임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권 행장은 취임 초부터 조직안정화를 최우선 목표로 두었다. 이를 증명하듯 2월 기준 우리은행의 DLF 자율배상 합의 비율은 99%, 라임 펀드 배상은 86% 완료한 상태다. 이외에도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추진단을 신설해 디지털전략을 수립하고, ‘VG’제도를 도입해 영업점간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과 영업문화 변화에도 공을 들여왔다.
은행권에서는 권 행장의 연임이 확실하다는 반응이다. 권 행장의 성공적인 조직 안정화는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으로 변화가 아닌 안정을 추구하는 업계 분위기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권 행장님의 연임 여부는 4~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거론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며 “추후 3월 말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확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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