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라텍스·범용 고무 수익성의 천장이 뚫렸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2.10 16:17 ㅣ 수정 : 2021.02.10 16:17

2021년 영업이익 1조4000억원, 추가 상향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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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10일 금호석유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 수익성을 갱신했다고 전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09% 늘어난 275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2505억원을 상회했다”며 “성과급 및 일회성 비용 약 400억원 반영,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 수익성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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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재 연구원은 “고무는 범용 고무/NB-라텍스 호조 지속으로 영업이익률 26%를 시현했으며 페놀유도체 역시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률 26%를 시현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금호석유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2% 증가한 4423억원, 전사 영업이익률 27.5%를 전망한다”며 “지난해 4분기 정기보수 효과가 제거되며 판매 물량이 증가하고, 전사 수익성 개선을 이끌고 있는 NB-라텍스의 올해 1월 수출 가격은 톤당 1925달러로 지난해 4분기 톤당 1579달러 대비 급증했으며, 대표 원재료인 BD는 지난해 4분기 톤당 1135달러에서 올해 1분기 누적 톤당 796달러로 급락한 반면, 천연고무, SBR spot 가격은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올해 1분기 고무 영업이익은 2641억원을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2월 이후 BPA/아세톤이 재차 급반등하고 있기에 페놀유도체 역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사 사업부문의 시황이 1월부터 가파른 상승 추세에 있기에 추가 실적 상향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라텍스가 올해 1월을 고점으로 하향 안정화된다고 가정해도 올해는 범용고무의 급격한 수익성 개선으로 영업이익 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판단된다”며 “원재료(BD) 공급과잉+범용고무 증설 전무+2021년 타이어 수요 개선이 맞물린다면, 또한 라텍스의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실적의 상단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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