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로나19가 기업체질을 바꾸는 기회로 작용”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1.26 15:31 ㅣ 수정 : 2021.01.26 15:31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별도기준 1624억원, 연결기준 1298억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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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대한항공에 대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라 항공업황이 개선되면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항공화물부문 기대 이상의 업황 전개로 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 상회를 예상한다”며 “4분기 항공화물부문의 수송량은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 단위당 운임은 79% 증가로 직전 추정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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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외 여객 및 기타 부문의 실적은 종전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양지환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지난해 3분기 말 자본총계 3조2800억원, 지난해 말 추정 자본총계 4조5500억원, 약 3조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감안한 올해 말 추정 자본총계 약 7조92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3월 24일 신주 상장 이후 현재의 주가가 유지된다면, 시가총액 10조원 이상의 초대형 항공사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지난해 발생한 코로나19 위기 국면이 오히려 자본확충과 경쟁사 인수, 재무구조 개선, 그리고 안정적 경영권 확보 등 기업 체질을 바꾸는 기회로 작용했다”며 “향후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마무리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긍정적 업황 전개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프리미엄 부여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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