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에어부산과 에어서울과의 통합으로 거대 LCC 탄생 가능성”
작년 4분기 : 국제선 부진으로 영업적자 유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5일 진에어에 대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취득에 따른 저비용항공사(LCC)의 통합이 이뤄지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진에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38억원, 영업적자는 -47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선 수송객은 전년 동기대비 19.8% 늘어났지만, 국제선 수송객은 99.4% 줄어들어 영업적자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류제현 연구원은 “유상증자(1050억원) 자금 유입으로 연말 현금은 약 1500억원 수준”이라며 “무급 휴직 실시 등에 따른 비용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까지는 손실 지속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류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지분 취득으로 양사 산하의 저비용항공사의 통합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3사(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합산 운영 기재는 60대(대형기 4대)로 거대 LCC가 탄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구조조정과 규모의 경제 시현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업황이 회복될 경우 실적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 에어버스와 보잉 계열로 나뉜 기단의 단순화는 필요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 주가는 회복 가정 시 주가매출비울(PSR) 0.9배 수준으로 회복의 기대 반영 중”이라며 “통합 방향성과 코로나19 이후 수요 회복 속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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