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00여 명 채용…한국토지주택공사, 빅데이터 등 전문분야 신설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1200여 명을 채용하면서 빅데이터 등 전문분야를 신설한다. 상반기에만 1000명이 넘게 선발될 예정이고 청년인턴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LH는 올해 신입직원(5‧6급 350명, 업무직 160명) 및 청년인턴 700명 등 총 1210명 규모의 연간 채용계획을 12일 밝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26% 증가한 규모며, 채용 인원 중 1010명(5‧6급 350명, 업무직 160명, 청년인턴 700명)은 상반기에 채용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취업시장에 숨통을 틔울 전망이다
반기 채용은 3월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4∼5월 서류·필기전형, 5월 면접전형을 거쳐 6월 임용예정이며, 하반기 채용은 8월 공고, 9∼10월 서류·필기 전형, 11월 면접전형을 거쳐 12월 임용예정이다.
또한 LH는 온라인 채용설명회, 온라인 면접 등 언택트 채용방식을 적극 도입해 코로나19로 인한 채용일정 연기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한시적으로 폐시됐던 영어시험, 기사자격증 등은 재도입 예정이다.
특히 5·6급 채용에는 빅데이터, 해외사업 등 전문 분야를 신설하고, 이전지역인재 채용 목표 상향(24%→27%), 지역전문사원‧고졸자 전형 등을 통해 다양한 인재를 균형 있게 채용할 예정이다.
청년인턴 채용규모는 2019년 500명→2020년 600명→2021년 700명으로 확대됐다. LH는 이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비롯해 멘토제 운영, AI면접 체험, 선배직원과의 간담회 등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시행 중으로, 이를 통해 청년인턴 경험이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는 비율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합격수기집 공유, 모의채용 도입, 문제해결 중심 직무교육 등을 도입해 청년인턴 제도를 더욱 내실화할 계획이다.
장충모 LH 부사장은 “코로나19 특수상황을 감안해 전년보다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조기 채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이러한 노력이 침체된 고용시장을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공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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