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책임준비금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
3분기 순이익 655억원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4일 한화생명에 대해 경쟁사대비 높은 금리민감도로 금리상승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3분기 당기순이익 65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증가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48.8% 감소했다”라며 “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증가한 이유는 위험손해율 하락으로 보험손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전분기 대비 감소한 이유는 책임준비금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위험손해율은 78.9%로 전년 동기대비 2.5%p 개선됐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5.4%p 증가했으나, 전분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병원이용 감소로 보험 청구건수 및 청구금액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위험손해율 수준은 양호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사업비율(수입보험료대비)도 12.4%로 전년 동기대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0.6%p, 0.1%p 개선됐다”라며 “3분기 투자손익은 742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9% 감소했고, 전분기에 비해서는 8.0%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화생명의 3분기 수입보험료는 3조436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8% 증가했으며, 퇴직물량 확대와 기타 보장성 수입보험료 증가 때문”이라며 “신계약 APE(보험료)는 저축 신계약 APE 매출 축소로 전년 동기대비 3.7% 감소했으나, 신계약가치 수익성은 보장성 신계약가치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7.5%p 상승한 47.8%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9월 말 기준 RBC(보험금지급여력)비율은 265.4%로 전년 동기대비 39.7%p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화생명은 경쟁사대비 금리민감도가 높은 편으로 내년 금리 상승시 수익성 및 건전성 수혜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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