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금리 상승을 헷지하기 위한 최적의 선택지”
4분기 순이익 7억원 전망
[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한화생명에 대해 장기채권 금리 상승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4분기 영업손실은 2384억원, 순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위험손해율은 80.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포인트 개선되지만, 투자영업이익률은 3.2%로 0.6%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해외채권-국내채권 교체 매매가 이루어지면서 일부 채권 처분 이익이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금리 상승의 헷징 수단으로서의 접근이 유효하다”라며 “상장 생명보험사 가운데 펀더멘털의 금리 민감도가 가장 높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생명보험 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국고채 10년물 금리와 93.2%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라며 “운용 포트폴리오 중 59.3%가 채권에 투자돼 이차 손익 변동성이 금리에 연동되고 오는 2023년부터 적용될 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 또한 금리를 할인율로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금리 상승세만 지속될 수 있다면 2010년 상장 이래 가장 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조성된다”면서 “자본 규제는 완화 기조에 접어들었고 코로나19 효과로 위험손해율도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어 악재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한화생명 주가는 장기채권 금리 상승을 반영해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라며 “2023년까지 정책금리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최근 장기채권 금리 변동성을 확대한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상향한다”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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