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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목 버핏이라면

전일 대비 10.22% 하락한 SK바이오팜…때론 기다리는 것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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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은 기자
입력 : 2020.10.05 18:36 ㅣ 수정 : 2020.10.05 18:36

SK바이오팜 주가차트[네이버증권 차트 캡처/자료=한국거래소]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SK바이오팜이 전일 대비 10.22% 하락한 14만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바이오팜 종가는 전일 대비 10.22%(1만6000원)이 하락한 14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35만6871주였다.

 

지난 7월 2일 코스피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은 기면증 치료제 솔리암페톨(제품명 수노시.SUNOSI®)과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 XCOPRI®) 등, 두 개의 신약이 美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회사다.

 

SK바이오팜이 전일 대비 10% 이상 하락한 것은 지난 7월 상장 이후 처음으로, 장 초반 주가가 12%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지만 장 중반 낙폭을 다소 회복하며 14만500원으로 마쳤다.

 

SK바이오팜은 지난 7월 ‘따상상상’을 기록하며 7월 8일에는 최고점인 21만7000원까지 치솟았지만 3개월여 만에 35.3%나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급락이 SK바이오팜 공모 당시 배정받은 주식 가운데 3개월간의 의무보유 기간을 끝낸 물량이 차익실현을 위해 시장에 쏟아져 나왔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기관이 내놓은 559286주는 개인이 53만주 이상을 사들였으며 외국인은 4만주 정도를 순매수 했다. SK바이오팜은 9월 중순 이후 기관이 물량을 쏟아내는 것과 달리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매수에 나서고 있다.
 

반면 전문가들은 보호예수가 끝나는 내년 1월 1일까지 SK바이오팜의 주식은 수급에 따른 변동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식투자는 어떤 기업의 미래가치와 기술, 당기순이익 등등을 보고 판단하지만 때론 투자하지 않고 때를 기다리는 것이 중요한 투자가 될 때도 있다. 내년 1월이 오기를 고대하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순간을 기다리는 것도 버핏으로 가는 지름길이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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