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케이뱅크는 이사회에서 증자를 결정해 자본금 규모를 총 9000억원으로 늘리겠다고 22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전환주식 3147만340주(약 1574억원 규모)의 신주 발행을 의결했다. 다음달 8일 주주명부를 기준으로 주주사별 지분율에 따라 배정하고, 실권주 발생 시 주요 주주가 나눠서 인수하는 방식이다. 주금 납입 기일은 기존 발표대로 내달 28일로 정했다.
또 7월 중 BC카드∙우리은행∙NH투자증권 등 3대 주주를 중심으로 총 자본금 9017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약 2000억원 줄어든 규모다. 케이뱅크는 지난 4월 59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주주들의 추가 출자 결정이 미뤄지자 3대 주주에 2392억원을 배정하고 나머지는 미발행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케이뱅크 측은 “전환 신주와 합하면 약 4000억원, 다음 달 28일 총 자본금 9017억원의 자본금 조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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