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쇼핑정보] 먹거리·와인·명품까지 유통업계 할인 행사 ‘풍성’

강이슬 기자 입력 : 2020.05.15 15:00 ㅣ 수정 : 2020.05.15 15:0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먹거리부터 와인, 명품까지,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주말을 앞두고 풍성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현대백화점은 코로나 19로 타격을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해 지방지차단체 4곳과 연계해 성주 참외 등 지역 특산물을 할인 판매하며, 롯데백화점은 판매가 증가한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에 돌입했다. 홈플러스는 각종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고, 이마트는 100만병 와인을 최대 70% 할인하는 행사를 연다. 롯데마트도 이번 주말동안 한우와 한돈을 할인한다.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점 식품관에서 판매사원이 성주 참외를 소개하고있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 현대백화점, 지방자치단체 4곳과 ‘지역 특산물’ 할인 판매

 

현대백화점이 지방자치단체 4곳과 손잡고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에 나선다. 오는 31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경인 11개 점포 식품관에서 지역 특산물 특별 할인 행사인 ‘현대식품관의 동행(同行)’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역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타격을 입은 농가를 돕겠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은 행사 기간 산청군청∙성주군청∙인제군청∙충남도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한우(산청), 참외(성주), 황태(인제), 건어물(충남) 등 각 지역 특산물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준비된 물량은 약 10억원 규모다.

 

먼저, 신촌점∙킨텍스점(15~19일), 판교점∙중동점(22~26일)에서 성주군청(성주참외 융복합사업단)과 함께 ‘성주 꿀 참외 로드쇼’를 열어 성주 참외를 기존 판매가 대비 최대 32%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성주 참외 골라담기(1만원, 7개), 성주 참외말랭이 (5000원, 50g), 성주 참외청(5000원, 210ml)등이 준비됐다.

 

무역센터점(15~23일), 압구정본점(23~25일)에서는 인제군청과 함께 ‘용대리 소울마켓’을 연다. 인제군 북면에 위치한 ‘용대리’는 ‘황태’로 유명한 지역으로 이번 행사에서 황태채(3만4000원, 500g), 황태양념구이(9000원, 180g), 황태라면(2500원, 1봉), 황태함초소금(2만원, 250g) 지역 특산품을 선보인다.

 

천호점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충남도청과 함께 건어물, 젓갈류, 김 등 수산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바다맛 보슈’ 행사를 진행해 다양한 특산품을 기존 판매가 대비 20~30% 저렴하게 선보인다. 키조개 관자(1만원, 200g), 멍게젓(1만원, 200g)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해양수산부와 손잡고 ‘대한민국 수산대전’도 진행한다. 31일까지 경인 11개 점포 식품관에서 장어, 참돔, 우럭 등 국내산 수산물 1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다. 행사 기간 고창 민물장어를 30% 할인된 1만2000원(마리당)에 판매하고, 국내산 참돔(1만9000원, kg당), 우럭(1만2000원, kg당)도 기존 판매가 대비 30% 저렴하게 선보인다. 또한 갈치, 민어, 꽃게 등 인기 국내산 수산물도 기존 판매가 대비 20~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경인 11개 점포(압구정본점 25~31일)에서는 산청군청과 함께 지리산 산청 유기농 한우, 지리산 흑돼지, 지리산 곶감 등 정육 및 산청 지역 특산품을 기존 판매가 대비 30~40%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구매 고객 대상으로 산청뽕소금 (100g)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각 지자제와 협의해 진행하는 이번 행사로 지역축제가 취소되거나 판로가 막혀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농∙어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국내산 농수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롯데백화점 본점 비비안웨스트우드 매장에서 시즌오프 상품을 쇼핑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 겐조·코치 등 해외명품 시즌오프 돌입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순차적으로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에 들어간다. 지난 4월 롯데백화점 세일 기간(4월3~19일)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매출 신장률은 15.8%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해외명품 상품군만 8%대 신장률을 보였다. 이에 롯데백화점이 지난해보다 앞당겨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 시즌오프행사에는톰브라운, 메종마르지엘라, 로로피아나, 겐조, 코치, MSGM, 골든구스 등 지난해보다 10여개 늘어난 총 9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15일부터 겐조, 코치, 베르사체 등을 시작으로, 19일부터는 버버리, 그 이후에는 메종마르지엘라, 오프화이트, MSGM, 비비안웨스트우드, 톰브라운, 로로피아나 등이 6월까지 순차적으로 시즌오프에 들어간다.

 

해외명품 시즌오프에 참여하는 대표 브랜드의 할인율은 코치 30~50%, 에트로 30~40%, 엠포리오아르마니 30%, 베르사체 50% 등이며 브랜드별 최소 2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이번 해외명품 시즌오프 행사와 함께 오는 27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대구점, 부산본점에서는 해외명품 시계보석 신제품과 한정상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 행사도 선보인다.

 

본점과 잠실 에비뉴엘월드타워점의 예거르쿨트르, IWC, 위블로 등 해외명품 시계 브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정 제작된 리미티드 제품 등을 선보인다. 대구점 타임밸리에서는 평소 매장에서 보기 어려운 ‘드라이브 드 까르띠에 플라잉 뚜르비옹’, 총 300개의 다이아몬드가 세팅 되어 있는 ‘피아제 엠페라도 쿠썽’ 시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 3월 부산본점 에비뉴엘관에 지역 최초로 입점한 명품시계 브랜드 ‘브레게’는 개점을 기념해 특별히 제작된 ‘클래식 오라문디 5717 부산 리미티드 에디션’ 시계뿐만 아니라 국내에 1점만 들어온 제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은 "코로나로 인해 고객들을 마음껏 매장으로 모시지 못했던 아쉬움으로 이번 해외명품 시즌오프를 전년보다 일주일 가량 앞서 시작하게 됐고, 동시에 진행되는 ‘럭셔리 워치&주얼리 페어’를 통해 일상적으로 쇼핑하기 힘든 리미티드 에디션을 풍성하게 준비해 고객님들의 쇼핑 만족도를 극대화시킬 예정"이라며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격 명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들이 13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최대 50%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행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 홈플러스, 먹거리부터 생필품까지 할인

  

홈플러스는 코로나19로 침체돼 있는 국내 소비 진작과 함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각종 먹거리 및 생필품들을 모아 할인 판매한다.

 

먼저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닭갈비 재료를 한 데 모았다. 20일까지 마이홈플러스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브랜드 닭고기(국내산)를 최대 3000원 할인 판매하고, △샘표 춘천닭갈비 양념(180g) 1790원 △오뚜기 라면사리(110g*5입) 1000원 △깻잎(봉, 국내산) 1690원 △컷팅 양배추(개, 국내산) 1690원 △깐마늘(소, 봉, 국내산) 1500원 등에 판매한다. 닭갈비와 함께 즐기기 좋은 독일 브라우하우스 필스너·바이젠(500ml, 캔, 1800원)은 6캔 구매 시 9990원에, 인기 수입맥주 20여 종은 500ml 4캔 구매 시 9400원, 6캔 구매 시 1만2000원에 판매한다.

 

과일과 간식류도 할인 판매한다. 당도선별 수박은 5~8kg(통, 국내산) 1만1990원~1만4990원에, 미국산 체리(팩, 400g)는 8990원에 판매한다. 또 홈플러스 시그니처 왕새우(360g, 오리지널·고르곤졸라)는 각 2990원, 하겐다즈 파인트 전품목(473ml)은 9380원, 썬퀵 아이스바(60ml×10, 오렌지·트로피칼·복숭아·딸기)는 3990원에 선보이고, 제과·음료·가공식품 300여 종을 1000원 균일가로 판매한다.

 

봄 야외활동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상품도 저렴하게 마련했다. ‘크레트리(CRETREE) 블루투스 삼각대 셀카봉’과 ‘고속 충전 보조배터리’ 등 상품을 각각 9900원, 1만7900원에 판매하고 ‘스마텍(SMARTEK) 고속 무선 충전 거치대’는 1만9900원, ‘하이온 휴대용 LED 무드등 겸용 모기퇴치기’는 2만7900원에 내놓는다.

 

선풍기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루메나 미니 스탠드 선풍기’는 2만9900원, ‘윙스톰 넥밴드 휴대용 듀얼선풍기’ 2만6900원, ‘엑토 미뇽 핸디 선풍기’ 9900원, ‘베이스어스(Baseus) 클립 USB 미니 선풍기’는 1만8900원, ‘한일 기계식 선풍기’ 5만5900원에 판매한다. 또 일렉트리카(electrika) 기본형·서큘팬 선풍기는 각각 3만4900원, 3만9900원에 선보인다.

 

캠핑용품으로는 △코베아 그늘막(3~4인용)과 원터치 텐트(2~3인용)를 각각 2만9900원과 6만9900원에, 캠핑용 체어 4종(암체어·릴렉스체어·플랫체어·비비드체어)을 2만4000원~6만9900원에, 오토 캐비닛을 6만99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오는 17일까지 영등포점, 금천점, 강동점, 간석점 등 총 32개 매장에서 ‘몰빵데이’를 연다. 패션·준보석·신발·리빙·가구 등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판매한다. 여기에 행사 상품을 3만원 이상 구입 고객에게 ‘행운의 감사봉투’를, 13만원 이상 구입 고객에게는 롤휴지(30롤)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돼 있는 소비 시장을 깨우고 고객분들께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드리고자 먹거리부터 캠핑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 와인매장에서 모델들이 이마트 와인장터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
 

■ 이마트, ‘와인 장터’ 연다…100만병 와인 최대 70% 할인

 

이마트는 오는 20일까지 1000여 품목 와인 총 100만병을 시중가 대비 20~70% 할인 판매하는 ‘와인 장터’를 연다.

 

지난해 1만원대 미만의 초저가 와인 물량을 대폭 늘린데 이어, 올 상반기 이마트 와인장터에서는 1만~3만원대의 유명 브랜드 와인 및 가성비 와인 물량을 지난 와인장터 대비 30% 가량 확대해 주력으로 선보인다. 초저가 와인 이상의 품질을 가진 와인을 경험해보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대표 품목으로 ‘피치니 메모로’를 1만원에 ‘브로켈 까버네쇼비뇽·말벡’을 각 1만3800원에 ‘생클레어 파이오니어 블록 쇼비뇽블랑’을 2만원에, ‘시데랄’을 3만5000원에, ‘플라네타 샤도네이 2018’을 3만9800원에 판매한다.

 

또 이마트는이번와인장터에서처음으로내추럴와인을 선보이고, 부르고뉴 와인 구색을 확대해 와인 마니아들을 공략한다. 이를 위해 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와인 수입사를 추가로 발굴하는 등의 사전 기획을 통해, 국내에 소량 수입되는 내추럴와인과 부르고뉴 와인 60여개 품목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내추럴와인은 포도 재배부터 와인 양조까지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소량 생산하는 와인으로, 일반 와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개성 있는 맛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그간 국내에는 극소량 수입돼 호텔 레스토랑이나 전문 판매점 등에 한정적으로 공급돼왔다.

 

이마트는 10여개의 내추럴와인 1000여병을 용산·죽전·성수점 등 이마트 10개점에서 1만5000~9만원에 판매한다. 대표 품목으로 ‘몰리노 델 시에고’를 4만5000원에, ‘닥터 베커리슬링 퓨어 트로켄’을 5만원에, ‘벤자미나 펫낫’을 5만5000원에 준비했다.

  

이에 더해, 프랑스와인의대명사이자 명품와인의본고장인 부르고뉴 와인브랜드 구색을 다양화하고 물량을 기존대비 50% 가량 늘렸다. 부르고뉴 지방은 여러 명의 와인 생산자가 조밀하게 분할된 포도밭에서 특색있는 와인을 소량씩만 만들어내 마니아층이 탄탄하다. 대표 품목으로 ‘막뜰레 쉐리지 퓔리니 몽라쉐 1er 아모블라니 17’을 15만원에, ‘도멘다흐나 뫼르소 1er 끌로 리치몬 모노폴 17’을 9만9000원에 판매한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올해 와인장터에서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가성비 와인과 함께 기존 취급하지 않던 와인 품목들을 대거 선보인다”며 “와인 입문 고객과 마니아층을 모두 만족시킬 최대 규모의 와인장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14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고객이 한우를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 롯데마트, 20일까지 한우‧한돈 할인

  

롯데마트는 오는 20일 까지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를 할인 판매한다.

 

브랜드 한우 1+등심(100g·냉장)은 1만4200원으로, 엘포인트(L.Point) 회원은 30% 할인된 9940원에 구매가능하다. 친환경 지리산 한우 1+등심(100g·냉장)은 1만4600원이며, 엘포인트 회원가는 1만220원이다.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100g·냉장)은 2100원이며, 엘포인트 회원은 20% 할인된 1680원에 구매가능하다. 국내산 돼지고기 앞다리(100g·냉장)는 1150원으로, 엘포인트 회원가는 20% 할인된 920원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